[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일, 비엔나 주재 중국 유엔대표부가 주최한 2021년 ‘비엔나 중국어의 날’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왕 대변인에 따르면 비엔나 주재 중국 유엔대표부가 ‘역사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유엔 중국어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70개국과 국제기구 대사, 고위 외교관, 비엔나에 있는 국제기구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그 기간 유엔 주재 중국대표단, 제네바 주재 중국대표단, 주 아프리카 중국 대사관 등도 중국 전통문화 공연 관람, 해외 외국인 창작 중국어 영상물 공모 등 다양한 형식으로 ‘유엔 중국어의 날’ 경축행사를 열었다.
이를 두고 왕 대변인은 “2010년 유엔 중국어의 날이 제정된 지 올해로 12년이 되며 한자를 필기체로 하는 중국어는 중화문명의 지혜의 결정체이고 전 인류의 공동재산이기도 하다”면서 “중국어는 유엔의 6개의 상용 언어 중의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랫동안 중국어의 활용은 유엔 업무의 효율적 발전을 보장해 왔고 중국과 외국의 인문 교류도 촉진해 민심이 통했다면서 중국어는 풍부한 문화적 저력과 풍부한 문화적 함의로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2020년 말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이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70여 개국은 중국어를 국민 교육시스템에 포함시켰다”고 나서 “외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2000만 명을 넘어섰고 중국어 학습과 사용자는 누적 2억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공자학원, 공자교실 등 중국어 교육기관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왕 대변인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어로 질문하는 외신기자들이 늘고 있다”며 “각국 친구들에게 필요한 편의와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미국, 더 이상 매력 없다”…관광객 급감에 125억 달러 손실 전망
△ 뉴욕 맨해튼에는 '간세부르트 페닌슐라' 해변 (사진/중국신문망 랴오판 제공) [동포투데이] 미국의 강화된 입국 규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발길을 돌리게 하면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7월 미국을 찾은 해외 관... -
광복 80주년,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한국광복군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이번 행사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마련해, 난징·충칭·청두·시안 등지에서 사적지 탐방,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전시와 ...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경찰이 발표한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 사진 [동포투데이] 미국 유명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22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이 아들을 직접 제압해 당국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관광 대국으로 변신한 중국, 세계가 중국으로 몰린다
-
[르포] ‘‘두만강이 부르는 국경의 노래’…중국 연변, 변방에서 중심으로
-
“세워둔 샤오미 자동차 스스로 주행했다?”… 회사 측 “아이폰 조작 오해, 품질 문제 아냐”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
연길 밤하늘 수놓은 드론 쇼, 국경절·중추절 축제 분위기 고조
-
훈춘의 조선족 식당, ‘동지’ 한마디에 스민 국경의 그림자
-
중국 전기차 급부상, 동남아 자동차 시장 지형 바꾼다
-
시진핑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앞당길 것”…건국 76주년 연회 베이징서 성대 개최
-
고속철 타고 떠나는 백두산…심양~백두산 2시간 시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