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도 매장엔 인파… 프랑스 성탄 쇼핑가 휩쓴 중국 제품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중국 브랜드들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치권과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 현장에서는 중국산 의류와 완구가 성탄 특수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영문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프랑스 소비자들이 성탄절을 맞아 쉬인부터 라부부까지 중국산 제품을 대거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에 문을 연 쉬인의 첫 오프라인 매장은 개점 당시 환경·노동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지만, 성탄절을 앞두고 매장 안은 인파로 가득 찼다. 이 매장은 파리 중심부 백화점 BHV 최상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품절돼 탈의실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긴 줄을 서야 했다.
매장에는 66.99유로(약 55만원)의 가죽 재킷, 78.99유로(약 65만원)의 패딩 점퍼 등 저가 상품이 진열돼 있었고, 직원들은 “매장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재고 부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