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크로드경주2015’ 홍보부스 설치…고려인 대거 방문, 한복입고 홍보, 기념품 배포
경주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가 경북도 자매도시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홍보에 나선 것은 이 도시와의 인연 때문. 경북도는 지난 2010년 11월 메젠체프 이르쿠츠크 주지사가 방한하여, 경상북도-이르쿠츠크 주 간 우호교류협력협정을 체결했다.
↑19일(일) 오후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이르쿠크츠 호텔 비즈니스룸’에서 ‘실크로드경주2015’의 의미와 성공방안에 대한 대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서상국 단국대 교수, 윤명철 동국대 교수,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이지영 서울대 교수)
경주엑스포는 19일 실크로드 탐험대 중간 기착지인 이곳에서 이동우 사무총장, 윤명철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장(동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탐험과 오는 8월 천년고도 경주를 실크로드의 물결로 출렁이게 할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의미와 연관성을 함께 모색해 보는 대담회를 가졌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위해 열린 대담회에는 이동우 사무총장, 윤명철 경북도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장(동국대 교수), 서상국 단국대 교수(러시어문학 유라시아학회 회장), 이지영 교수(서울대 국악과) 등이 패널로 참여해 철의 실크로드 중심국가인 러시아의 문화와 실크로드 그리고 오는 8월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의미와 성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라시아 대축전이 열리는 바이칼 호수 축구경기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한복과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도우미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물을 배포하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누어 주며 행사를 적극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지난 14일 경주엑스포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 서포터즈’ 위촉식에서 서포터즈로 위촉된 20여명의 탐사대원들이 현장에서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해 설명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현지 고려인연합회 탠 알레크세이 회장과 100여명의 현지 고려인들이 부스를 방문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철의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인 이르쿠츠크는 경북도와 상당한 인연이 있으며, 우리 민족의 시원으로 역사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바이칼 호수가 있는 도시”라며 “의미있는 현장을 찾아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국내외에 알리는 것 또한 무척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을 포함한 ‘실크로드경주2015’ 홍보단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바이칼 호수 축구장에 ‘실크로드경주2015’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실크로드 홍보 일환 철의 실크로드 참여
경북도와 경주엑스포가 이번 철의 실크로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홍보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코리아 실크로드의 완성을 위해서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오는 8월21일부터는 지난 2년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인연을 맺은 주요 실크로드 국가들을 경주로 초청해 함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다.
실크로드 선상의 40여개 국가들이 참여해 59일 동안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2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엑스포 공원 내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각 국의 수공예품, 차, 음식 등을 즐기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다.
또한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 트레블체험관’, ‘드론 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주제전시관인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과 함께 페르시아 구전 설화를 각색한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인 ‘바실라’와 ‘플라잉: 화랑원정대’ 등의 공연, 실크로드 작가들의 현대미술전·2013년 뉴욕을 달구었던 신라황금유물 특별전 등 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는 이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제시하고, 문화융성 시대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을 포함한 ‘실크로드경주2015’ 홍보단이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바이칼 호수 축구장에 ‘실크로드경주2015’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실크로드 동아시아 종점은 경주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남북의 길로 이어졌다. 중앙아시아의 사막을 횡단하는 오아시스 로드, 초원과 삼림으로 이어진 남부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스텝로드, 그리고 인도양을 가운데 두고 동아시아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마린 로드(바닷길)가 있다.
이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서쪽 종점은 터키를 중심으로 한 동부 지중해이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종점이 바로 우리 민족의 터였고, 고대에는 신라였다.
대한민국은 해양을 포기한 반도국가가 아니었다. 한반도와 만주일대, 그리고 해양이 포함된 동아지중해의 해륙국가였다. 때문에 신라는 뛰어난 해양력과 산업의 발달, 개방적인 세계관을 갖고 그 시대 유라시아 무역망의 한 거점으로 국부를 창출하였고, 유라시아적인 다양성 있는 문화를 발달시켰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세계와 소통하는 문
특히 이르쿠츠크는 1925년 육당 최남선이 불함문화론에서 밝힌 것처럼 이 도시가 역사적으로 한 민족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바이칼 호수의 도시며,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군의 근거지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는 재외국민 70명 고려인 1,600명이 살고 있다.
이런 저변 아래 실크로드 국가들의 문화를 하나로 모아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 내고, 세계와 문화로 소통하려는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는 우리민족 뿐 만 아니라 유라시아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유효적절하다.
지난 98년부터 실시된 엑스포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 실크로드 국가들 간에는 문화적인 공질성도 높아질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도 찾아낼 수 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지만, 더 심각해질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들도 최소화 시킬 수가 있다.
유라시아 실크로드는 인류 역사에서 또 다른 가치와 역할로 등장하고 있다. 거기에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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