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미가 다시 전쟁한다면 완전 다를 것
“미국은 한반도전쟁에서의 실패를 반성해야”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미국 “국가이익” 격월간 사이트는 10월 29일, “치명적인 교훈: 중미 양국 저번의 전쟁”이란 문장을 발표해 지난 세기 50년대 초의 한반도 전쟁을 분석했다.
문장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1950년 11월, 중미 양국은 전쟁으로 나아갔다. 지금 돌이켜 보면 미국이 설립된 지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 신중국과 교전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놀라운 일인데 더욱 기이한 것은 그번 전쟁에서 졌다는 것이다. 전쟁의 “유산”은 여전히 심원하고도 복잡한데 세밀하게 연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두 나라가 향후 충돌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응당 그번 중미전쟁에서의 교훈을 잘 섭취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1950년 초 첫 전투에서의 승리는 미국의 전 방위 정보 실책이었다. 미국은 신중국이 설립된 후 중국에 대한 인지를 정치화 했는바 이는 결책자들로 하여금 중국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이해할 수 없게 했다. 미국은 또 러시아, 중국, 북한 간의 복잡한 관계를 알지 못했고 이 3자는 정치분기가 없는 통일체라고 오해했다. 군사행동 면에서 미국은 “출병해 간섭하겠다”는 중국의 경고를 거의 유의하지 않았고 북경에 대한 북한의 중요한 완충작용도 이해하지 못했다.
중국과 미국은 그번 전쟁에 대한 기억에서 거리가 멀다. 미국에게 있어 한국전쟁은 이상하고 비정상적인 결과-정의를 위해 싸웠는데 만족되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이고 중국에게 있어 그번 전쟁은 실력이 큰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제국주의를 크게 이긴 것이다. 그번 전쟁의 “참혹한” 총소리는 신중국을 국제체제에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았다.
군사적으로 보면 당시의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지면전쟁의 정치, 사회와 과학기술 상황은 오늘날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은 이미 “혼합전쟁”에 뛰어난 적수와의 교전에 습관됐다. 하지만 지난 몇십년간 중국군은 전쟁을 소홀히 해왔다. 오늘날, 중국의 지면부대는 기계화에로 전이, 기계화전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군, 해군 부대는 세계상 가장 광범위한 “반개입/지역거부” 작전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만일 재차 전쟁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한반도전쟁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미국의 해군, 공군의 통제권에 도전할 것이다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하고 또 가장 유용한 교휸은 졸렬한 전쟁결과와 관련된 것이다. 중미간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데다가 쌍방의 명성에 대한 관심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경미한 문제도 확대됐고 이로 하여 전쟁이 기타 영역에까지 만연됐다. 미국이 대리인전쟁이라 여기는 통에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됐다.
향후 그 어떤 충돌이 발생하든 지어 사태가 격상되든 또는 명성과 관련되는 정치문제가 발생하든 북경 측은 워싱턴으로부터 전면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지난 번의 중미전쟁은 인정받을만한 점이라군 없다. 머지 않아 쌍방이 망각하게 될 그번 전쟁의 경험은 응당 중미 양국 결책자들의 심각한 교훈으로 되여야 한다. 한반도전쟁은 절대로 의외가 아니었다. 오산과 불소통이 그번 전쟁으로 하여금 필요한 경계를 넘어서게 했던 것이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동포투데이]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여성이 두 달 된 아기를 이웃에게 건네 탈출시키고 자신은 불행히도 추락해 숨졌다.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5층에 거주하던 30대 중국 국적 여성은 불길이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일본 보이그룹 광저우 팬미팅 취소…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중국 내 확산
-
中, 이터븀 공급 급감...美 항공·반도체 직격탄
-
중국에 묶인 독일 경제… 정부 경고에도 산업계는 투자 가속
-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후폭풍… 中 “침략행위면 정면타격”, 日 내부도 강력 비판
-
“대만 문제 외부 개입 안 돼”… 국민당, 日 총리 발언 강력 경고
-
日 의원 “中, 유엔 승인 없이도 일본 군사 타격 가능” 발언 파문
-
日 전직 총리 3인, 다카이치에 일제히 경고… “경솔한 발언 말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
-
中, 황해 한복판서 실탄 사격 훈련… 주변국 “왜 지금이냐” 촉각
-
中 해방군보 “일본, 대만해협 개입은 파국으로 가는 길”
-
中日 외교 갈등 격화…中, 日 대사 초치·강경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