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이 이란과의 휴전이 붕괴될 경우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의 군사 작전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이란의 해상 전력을 무력화해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를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복수의 군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해, 오만만 인근에 배치된 이란 군사력을 겨냥한 ‘동적 타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격 대상에는 고속 공격정과 기뢰 부설 함정 등 해협 봉쇄에 활용될 수 있는 전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사진에서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 북쪽 해역에서 소형 선단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해역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 여부에 따라 국제 유가와 물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7일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지만, 해협 봉쇄 여파는 이미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NN 등 외신은 해협 통항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그동안 이란 본토 깊숙한 목표물을 중심으로 공습을 진행해 왔지만, 새로운 구상은 해협 인근 군사시설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대응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의 해안 방어 미사일 전력과 소형 고속정이 여전히 건재해 단기간 내 항로를 완전히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운업계에서는 단순한 군사적 대응만으로는 즉각적인 항로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 역시 해협 통과 문제는 군사력뿐 아니라 정치적 판단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는 추가 압박 수단으로 에너지 시설 등 군민 겸용 기반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이는 분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이란 군 수뇌부를 겨냥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미 당국자는 협상을 저해하는 강경 세력을 압박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란이 상당수 미사일 발사대와 다수의 자폭형 무인기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향후 충돌 시 해협 방어 능력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충돌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며, 필요 시 군사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미 해군은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을 포함한 주요 전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인도양에도 추가 함대를 전개한 상태다. 최근에는 이란 관련 선박을 대상으로 한 차단 및 검색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군사·외교 양면에서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은 국제 정세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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