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5일(현지시간),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제6차 ‘선택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서밋에서 130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해 80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매년 ‘선택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주제로 한 올해 정상회의에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을 포함해 약 400명이 초청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배터리, 원자력, 태양광, 제약 등 산업에 집중된 총 28개의 프로젝트 의향을 달성했다.
마크롱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투자 의향 일부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원자력 스타트업 뉴클레오는 2030년까지 프랑스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30억유로를 투자하고,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는 프랑스에 9억유로 이상을 투자해 기업 생태·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프랑스 내 물류능력을 높일 계획이며,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프랑스 생산기지 현대화, 디지털화, 탈탄소 개조에 4억유로 가까이 투자할 예정이다.
마크롱은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별도로 만나 프랑스 경제의 매력, 전기차와 에너지 분야의 큰 진전, 디지털 규제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 정부가 최근 재공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 비즈니스 서밋인 프랑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마크롱은 지난주 프랑스가 배터리 및 부품, 히트펌프, 풍력터빈, 태양전지 패널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산업 세액공제’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프랑스의 ‘녹색 산업법’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200억 유로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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