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 원주민 문화의 역사를 반영하고 기념하기 위해 호주 5달러 지폐의 영국 여왕 초상화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이번 변경을 지지한 연방정부와 협의한 후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폐의 다른 면에는 호주 의회가 계속 인쇄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사망하면서 호주에서 입헌군주제 국가로서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999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호주 유권자들은 근소한 차이로 영국 군주를 국가원수로 유지하는 것을 선택했다.
찰스 3세는 그의 어머니인 여왕이 사망한 후 영국 군주가 되었으며 영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12개 영연방 국가원수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이 역할은 주로 예의적인 것이다.
호주는 2022년 9월 찰스 3세의 초상이 호주 인물로 대체될 수 있는 호주 5달러 지폐의 영국 여왕의 초상을 자동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여왕의 초상화를 호주 5달러 지폐에 포함하기로 한 결정은 군주의 지위가 아니라 그녀의 개성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는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추진하여 원주민을 인정하고 원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에 있어 그들과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2021년 원주민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호주는 공식적으로 국가를 개정하여 “젊고 자유로움”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호주중앙은행은 호주 5달러 지폐를 설계할 때 원주민 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새 지폐를 디자인하고 인쇄하는 동안 현재의 지폐는 계속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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