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리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5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이스칸데르-M 전술미사일 시스템 제공을 약속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방 언론은 벨라루스를 분쟁에 끌어들일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전문가들은 미국의 장기적 핵합의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고 맞받아쳤다.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방문 중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동했다.양측은 세계 시장에서 식량과 비료 공급 부족, 나토 훈련 비행 대응, 러시아-벨라루스 연합 국가의 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
푸틴은 벨로루시 국경 근처에서 핵탄두를 탑재한 미국과 나토 항공기의 훈련 비행을 언급하면서 대등한 조처는 필요하지 않지만 러시아-벨로루시 연합 국가 및 기타 CSTO 국가의 안보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미국이 유럽 국가에서 약 200개의 전술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원자 폭탄이며 6개의 나토 회원국이 257대의 항공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미국 무기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은 러시아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 시스템을 최근 몇 달 안에 벨라루스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벨라루스군이 운용 중인 수호이-25 전투기의 러시아 공장 업그레이드도 제안했다.
루카셴코는 벨라루스는 모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정부의 대립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러시아군의 현역 최고의 전투 전술 미사일로 주로 적의 미사일 시스템, 장사정포 시스템, 공항, 지휘소 등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며 발사차량 1대당 2발의 미사일로 1분 이내에 두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고도의 유연성과 은닉성, 적응성을 갖춘 러시아군의 현대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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