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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고위 관계자, "대러시아 제재 계속되면 EU는 자업자득"

  • 철민 기자
  • 입력 2022.06.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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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오르반 볼라주 헝가리 총리실 차관은 23일 "EU는 러시아에 더 이상의 제재를 가하지 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및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EU 정상회의에 참가한 볼라주 차관은 로이터통신에 "EU가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수록 러시아의 반발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EU는 경제적 문제로 궁극적으로 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는 제재 해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에 제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우리의 상황이 더 어려워 진다. 러시아의 경우 제재는 그들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그들은 결국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고위 관리는 EU가 현재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계속된다면 EU는 결국 스스로의 문제에 봉착할 것이며 협상, 휴전, 평화, 외교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U는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EU는 러시아 재벌과 정부 관리의 자산 동결과 이들에 대한 비자 금지,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가 운영하는 국제금융정보교환시스템에서 여러 러시아 은행을 배제하고 러시아 석탄과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등 6차례의 제재를 가했다.


헝가리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EU의 계획에 반대했다. 지난달 30~31일 열린 EU 특별정상회의에서 EU 정상들은 헝가리 등에 대한 석유 금수면제에 합의한 뒤에야 6차 대(對)러시아 제재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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