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10세 소년이 기증한 장기가 다른 6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1일,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동부 푸젠성 난핑 출신 린원쥔(Lin Wenjun)은 지난 9월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았다. 그의 상태는 너무 빨리 진행되어 골수 이식 수술을 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10월 19일 린은 두개내출혈로 몇 시간 후 뇌사 판정을 받았다.
소년의 부모는 적십자사 직원들과 소통한 후 아들의 심장, 폐, 신장, 간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29일 린이 치료를 받은 푸저우 세허병원의 장기기증 코디네이터는 린의 심장이 다른 아이의 가슴에서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소년의 장기가 총 6명의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