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9월 25일 밤,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가 중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멍완저우를 마중 나온 각계 인사들은 오성홍기를 흔들며 환영을 외쳤고, 직원들은 그녀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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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부회장은 1000여 일간의 시달림 끝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이국땅에서 긴 기다림과 시련이 가득했지만 비행기 트랩을 내려와 조국땅을 밟는 순간, 그 따뜻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 벅찼다”며 “오성홍기가 있는 곳에 신념의 등대가 있고 신념에 색깔이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는 ‘중국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멍 부회장의 귀국직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멍완저우 사건은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을 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중국인에 대한 정치적 박해의 사건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미국과 캐나다가 감행한 “자의적 구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멍 부회장이 이른바 ‘사기’를 실행했다는 것은 순전히 조작된 것이며 미국에 의해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여겨졌던 HSBC도 멍 부회장이 무죄임을 입증할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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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조국이여 내가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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