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윈난 시쐉판나에서 야생코끼리 어미가 새로 태어난 아기코끼리를 데리고 물놀이를 하는 영상이 인기를 글고 있다. 이 아기코끼리는 윈난 시쌍판나(云南西双版纳)에 있는 야생코끼리 야상곡(野象谷) 보호구역에서 태어났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최근 야상곡에 있는 4개의 코끼리 무리에서 갓 태어난 아기코끼리 6마리가 속속 관찰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약 300마리 정도 남아 있는 야생 아시아 코끼리가 건강하게 번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상곡 보호구역 의사 바오밍웨이(保明伟)는 영상 속 아기코끼리는 코끼리 무리인 ‘작은 귀 가족’에서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코끼리 무리는 지난해 11월 야상곡에 들어갔으며 동영상 촬영 기간은 2021년 12월 7일로 새끼 코끼리가 태어난지 3일 만이다.
바오 의사에 따르면 매년 1월부터 4월까지는 야상곡 코끼리들이 출몰하는 절정기이며 야생 아시아 코끼리 출생의 절정기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관찰된 6마리의 신생 아기코끼리들은 작은 귀 가족, 큰 귀 가족, 연연가족(然然家族)과 다루바오(大噜包家族)가족에서 태어났으며 모두 건강했다. 그리고 이들 ‘4대 가족’은 최근 야상곡에서 출몰이 가장 잦은 가족으로 당분간 머물 예정이다.
야상곡은 이들 야생 코끼리 가족 활동보다 훨씬 많은 야생 코끼리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2년간 관측에 기록된 야생 코끼리 개체만 해도 100마리 정도였으며 야상곡이 위치한 시쐉판나 국립 자연보호구역인 멍양즈(勐养子) 보호구역의 야생 아시아 코끼리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야생 아시아 코끼리는 주로 윈난 시쌍판나, 푸이(普洱), 린창(临沧) 등 주와 시에 분포돼 있으며 30여 년간의 구조와 보호 끝에 마릿수가 약 300마리로 회복되었다.
BEST 뉴스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동포투데이] 글로벌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찰 가능한 선전기구의 움직임과 공산당 내부 질서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시 주석이 정권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정치 전문 리스크 컨설팅 기업 시...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 -
전 연인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24시간 만에 검거…체포 직전 극단 선택 시도
[동포투데이]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살인 혐의로 A(20대)씨를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8월 6일 수요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80주년 기념식에서 위령비에 헌화하는 모습. Louise Delmotte/Copyright 2025 The AP.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백두산과 두만강이 빚은 절경, 연변 8경의 매력”
-
도쿄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의지 확인
-
민족의 맛 스며든 거리, 활기 띤 연길—여름철 관광 열기
-
中-印 국경 특별대표 회담, 10가지 합의 도출…양자 관계 안정적 발전 새 단계로
-
일본 각지서 잇단 중국인 피습…대사관 “안전 유의” 경고
-
한중 수교 33주년, 이재명 특사 방중…“전략적 협력 강화 신호”
-
젤렌스키 “중국 안전보장 원치 않는다”…中 “우리는 공정한 입장”
-
“취미 접경지”에서 만난 색다른 풍경, 2025 절강-길림 협력 교류 홍보 활동 성료
-
[르포] 연길 조선족 민속원 미식거리, ‘꽃소녀 벽화’와 함께 흥겨운 여름밤
-
[르포] 하얼빈 여름밤 적신 조선족 장단과 춤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