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5일 그리스 관영 아테네-마케도니아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밤, 그리스 파로스 섬 인근 해역에서 불법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침몰됐다. 조난 자 중 63명은 구조돼 파로스 섬으로 옮겨졌고 구조대원들이 1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최근 그리스 해역에서 발생한 세 번째 침몰 사고로 지난 21일 늦은 밤에도 불법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그리스 해역에서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다수 나왔다. 그리고 23일 오후에도 그리스 남부 해역에서 90명 불법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전복되면서 11명이 사망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모두 터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중이었다.
그리스의 얀니스 플라키오타키스 해운·섬 정책 장관은 지난 25일 “조난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선박 또한 기본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2016년 3월 터키와 EU가 불법 이민자 통제에 합의하면서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밀입국하는 불법 이민자 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그리스 해역은 여전히 불법 이민자들이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밀입국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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