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사임한지 며칠 만에 29일 있은 선거에서 재선됐다고 스톡홀름에서 외신들이 보도했다.
당일, 스웨덴 의회는 새 총리 후보 안데르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안데르손은 지지 101표, 반대 173표, 기권 75표를 얻었다. 의회는 반대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안데르손이 새 총리로 집정하는 것을 비준하였으며 안데르손은 30일(현지 시간)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안데르손은 브리핑을 갖고 “새 정부는 복지, 기후변화와 사회통합 등 3대 의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스웨덴 재무장관을 지낸 안데르손은 이달 초 스웨덴 사회민주당 신당 당수가 됐으며 지난 24일 스웨덴 총리에 선출돼 스웨덴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됐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임했다.
당시 안데르손이 사임한 이유는 “‘합법성이 의심되는 정부’를 이끌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어 스웨덴 의회는 24일 오후 2022년 재정 예산안을 표결로 통과시켰으나 환경당이 반대하자 소수파 연립정부 탈퇴를 선언했고 여당이 연립정부를 떠나면 의회는 새로 지명될 총리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하는 것이 스웨덴의 관례이다.
2018년 스웨덴 총선에서 사회민주당, 환경당, 좌익으로 구성된 중 좌파 진영이 승리했다. 그리고 사회민주당과 환경당은 소수파 연립정부로 이어졌으며 올 11월 르빈 스웨덴 총리가 사회민주당 당수와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안데르손이 사회민주당 새 당수가 되어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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