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을 위해 영예 떨치고 올림픽을 위해 빛을 발산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합계가 6킬로그램이나 뒤졌을 때 실리군은 깜짝 놀랄 정도로 큰 반전을 이루었다. ‘후회를 남기기 싫다’는 50km 경보 선수 볜퉁다(边通达) 바늘 세 개를 갖고 4시간 가까이 달렸으며10여 번 찌르면서 정신을 가다듬었고 32세의 천룽(谌龙)은 비록 배드민턴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발에 생긴 피가 섞인 물집은 사람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 ‘중국의 용’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27세의 왕순(汪顺) 개인 최고기록을 1초16이나 끌어올려 중국 남자선수 혼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렇듯 중화의 체육건아들이 보여준 끈질긴 투혼과 선전의 정신은 감동적이었고 경기장 안팎에서 전하는 자신감 여유도 눈에 띄었다.

중국 선수단은 하나의 젊은 대오였다. 선수 431명의 평균 나이는 25.4세, 이 중 70%에 가까운 293명은 첫 올림픽 출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여름, 올림픽 건아들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성적 때문만은 아니었다. 더욱이 세계무대에 선 이들은 자신의 빛과 자신감, 솔직함, 유머 그리고 개성와 패션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개성 있는 표현과 멋진 언어금구가 많아 중국 선수들이 표현에 서투르던 모습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확 바뀌었으며 이들의 다원적인 개인 이미지도 운동선수 집단의 또 다른 면을 대중에게 보여주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의 첫 금메달을 거머쥔 양첸(杨倩)은 경기를 마친 뒤 옆집 여동생과 흡사하게 네일아트 비법을 공유, 성적도 챙기고 생활도 사랑하는 챔피언이 인간적인 사랑을 받으며 올여름 네티즌들이 추구하는 스타가 됐다.
여자역도 최대급 챔피언이 된 리원원(李雯雯)은 바닥에서 잘 때의 동영상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한 뒤 그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경기장을 내려온 이 헤라클레스(大力士)가 순식간에 ‘리틀 원(小雯雯)’이 됐다. 그는 또 “모든 뚱뚱한 여자라면 누구나 꿈이 있다”고 외쳐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개성의 아름다움은 자신감에서 비롯되며 여러 가지 세부사항 속에서 존재한다.
중톈스(钟天使)와 바오산쥐(鲍珊菊)는 이번에 봉황 투구를 쓰고 경기장에 나섰다. 그것은 봉황의 열반을 의미하며 그도 그럴 것이 그녀들은 확실히 해냈던 것이다.
‘00후’가 평행봉 위에서 ‘캥거루 손사래’를 쳤을 뿐 아니라 이는 경기장에 있던 미국인 코치들도 흉내를 내도록 했다.
한편 IOC 위원들은 류양(刘洋)이 링 위에서 목을 돌리는 동작을 포착하고는 “어떻게 링 위에서 경기를 하면서 이렇게 쿨 하게 보일 수 있느냐”며 감탄을 연발하기도 했다.
여기서 더 쿨 한 사람은 37세의 뤼샤오쥔(吕小军)이었다. 해내외로부터 피트니스권의 ‘신’으로 추앙받던 그는 우승 직후 “그대들은 잘못 부르지 않았다”며 자신감으로 부르짖었다.
자신감은 스포츠에 대한 더 깊은 이해 그리고 승부에 대한 태연하게 대처 등에서 비롯된다.
네 번이나 올림픽 출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우징위(吴静钰)는 5년 전처럼 울지 않았다. 이 ‘엄마’급 선수는 담담하게 웃었으며 “그것은 시간의 힘”이라고 했다. 그녀, 우징위는 여한이 전혀 없다고 했다.
수영장에서 몇몇 작은 꽃들은 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뻐하며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 890점을 주었다. 미래가 그들만의 것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왕젠자허(王简嘉禾)의 말처럼 “우리는 운동하러 온 것이다.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던 것이고 못 땄으면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배드민턴 코트에서 허빙자오(何冰娇)의 라이벌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퇴장하자 길게 싸우지 않고도 이긴 이 소녀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할 수만 있었다면 상대와 끝까지 잘 싸우고 싶었다”며 멋 적게 이긴 경기에 대해 약간 불만을 토로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중국의 ‘판천(凡尘)’조는 결승전에서 졌지만 그들은 상대를 어루만져주는 자세로 나왔다. 경기 후 발표회에서 자이판(贾一凡)이 경기 과정의 ‘단락’을 이야기하기 시작, 이에 상대도 박수를 치면서 “‘판천’을 믿어 달라. 이제 ‘판천’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중국 선수들 개개인의 내심 바라는 마음이었고 그들이 항상 노력하는 방향이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경기장이 있고 승패에 관계없이 언제나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세대의 국민 우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 계속)
BEST 뉴스
-
고준익 결혼식, 정즈·국안 스타들 집결… 축구계 축하 이어져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고준익(高准翼 30)이 결혼했다.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소속인 고준익은 25일 고향인 길림성 연길에서 연인 김정(金婧)과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고준익은 정장 차림으로 단정한 모습을 보였고, 신부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 -
황샤오밍, ‘신조협려’ 촬영 중 유역비 구조 일화 공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황샤오밍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유역비를 위험에서 구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8일 중국 매체 홍성신문에 따르면, 황샤오밍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4년 드라마 신조협려 촬영 당시 있었던 아찔한 사고를 직접 언급했다. ... -
중국 U-23 축구, 사상 최고 성적 경신… 아시안컵 4강 쾌거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중국은 17일 20시 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2026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U-23 축구대표팀과 연장까지 120분간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U-23 아시안컵에... -
반세기 스크린 지킨 얼굴, 안성기 74세로 영면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영화사의 한 시대를 대표해 온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안성기 씨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에는 음... -
베트남·중국, U-23 아시안컵 준결승서 격돌… 한·일전은 ‘빅매치’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8강전을 통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과 중국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중국과 결승 진출을 ... -
홍콩 액션 배우 양소룡 별세, 향년 77세
△양소룡은 1980년대 초 TV 시리즈 ‘곽원갑’과 ‘진진’에서 민족 영웅 ‘진진(陈真)’을 연기해 중화권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 무술영화의 상징적 배우 양소룡(梁小龙)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싱다오망(星岛网)’...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세트피스에서 갈린 승부… 한국 U23, 일본에 0-1 패
-
중국 U-23 수비축구에 쏟아진 비난… 일본 팬들 “결과가 답”
-
조훈현 9단, ‘기성’ 녜웨이핑 마지막 길 배웅
-
중국 U-23 축구, 사상 최고 성적 경신… 아시안컵 4강 쾌거
-
[U23 아시안컵] 베트남, 연장 혈투 끝 4강…서아시아 팀 전원 탈락
-
바둑 전설 녜웨이핑 별세…중국 체육계 추모 물결
-
이장수 “중국 축구, 시설은 세계적 수준인데 성과는 제자리”
-
중국 U-23 축구, 사상 첫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
린샤오쥔을 내세운 중국… 쇼트트랙 세대교체의 상징
-
“첫 슈팅이 골” 중국 U-23, 호주에 1-0 반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