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베두 세계무역조직(WTO) 사무총장.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8월 31일, 프랑스의 에이에프피(AFP) 통신에 따르면 당일 세계무역조직(WTO) 사무총장 아제베두가 정식으로 사임, 1년 앞당겨 그 임기를 마쳤다. 이는 1995년 이 조직이 성립 이래 앞당겨 사직한 WTO의 첫 사무총장으로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제베두의 WTO 이탈로 이 기구는 지도자가 없는 등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은 수개 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제베두는 일찍 지난 5월 중순에 돌연적으로 임기 1년 앞당겨 WTO 사무총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선포, 이는 이 조직으로 하여금 기나긴 새 지도자 선발에 들어가게 했다. 6월 초에는 후보자 선발 단계로 3명의 아프리카인, 2명의 유럽인과 2명의 아시아인 그리고 1명의 라틴아메리카인이 각축을 벌였다. 9월에 들어 WTO는 3라운드에 달하는 절충과 협의를 거쳐 점차 사무총장 후보 명단을 축소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은 11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런데 부단히 격화되고 있는 국제 긴장정세 및 유엔기구와 기타 국제조직 책임자의 인선이 날로 정치화되어 WTO 사무총장의 인선 시간표도 혼란이 생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즉 아제베두가 사전 이직을 선포하면 원래는 독일적 부 사무총장 브라우나 혹은 미국적 부 사무총장 볼프 중에서 한명이 사무총장 대리를 맡아야 했지만 이 문제에서 브뤼셀과 워싱턴 사이에 분규가 존재해 현재 WTO에 제 1 임자가 없게 만들었다.
지난 8월 31일, 프랑스 쟈크 델로르 연구소 연구원인 파브리에 따르면 광범한 지지를 받고 있는 브라우나에 대해서는 미국이 반대, 주요한 원인은 트펌프가 대선 전에 유럽에 대해 힘을 과시하려는데 있었다. 이 외 WTO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긴장관계가 이 기구로 하여금 무척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그 어떤 WTO의 책임자도 결코 회피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AFP 통신에 따르면 WTO의 사무총장 인선과정은 종래로 현재처럼 정치화의 현상이 없었다고 일부 관찰가들이 분석, 때문에 이 조직은 핍박에 의해 장기적으로 견지해오던 정책을 포기하고 성원들에게 투표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하나의 중대한 전변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스위스 베른 대학 글로벌무역학원 엘저교수는 정책을 바꾸어 투표하는 방식은 현재의 환경에서 가장 불행한 것으로, 1999년의 경험으로 보아 이는 임기가 4년도 안 되는 사람으로 하여금 처음부터 절음발이로 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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