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지난 3월 16일부터 진행한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학교는 베트남 정부의 COVID-19로 확산방지 조치에 따라 정상 등교를 뒤로 미룬 채 학업 결손 최소화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한국보다도 먼저「KIS 온라인 스쿨」을 시작했다.
「KIS 온라인 스쿨」은 한국 교육부와 베트남 정부의 지침에 따라 운영계획을 수립, 5월까지 약 8주간 운영되었다. 이 기간 동안 교사들은 학급담임의 조회·종례는 물론, 교사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교재 및 정선된 자료들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과 피드백, 과정평가 등을 진행하였으며, COVID-19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보건 교육도 이루어졌다.
이제 학교는 호치민시의 방침과 학교의 결정에 따라 학년별 순차적 등교를 진행하는데, 학년별로 보면 중등 9학년과 12학년이 5월 4일(월), 초등 4~6학년과 중등 7, 8, 10, 11학년은 5월 8일(금), 초등 1~3학년은 5월 11일(월), 유치원은 5월 18일(월)이다. 모든 학년이 등교일 첫날은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임한다.
학교는 등교를 위해 전 교직원과 스태프가 철저한 준비와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호치민시인민위원회의 점검도 통과했다. 우선 학생들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과 책상, 사물함 등 집기에 1일 3회 소독이 이루어지며 주1회 학교 전체에 전문업체의 방역소독도 실시한다. 학생의 하루 동선에 따라 하루 2회 체온 측정, 손씻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45분마다 에어컨을 끄고 10분 이상 실내 환기, 급식실 칸막이 설치, 배식과 식사시 거리두기와 정숙 지도, 매점 이용방법 개선을 실행하며, 유사 증상자 격리 지침도 마련하였다.
신선호 교장은 “그동안 답답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 생각도 많이 났을 텐데 꿋꿋이 잘 견뎌 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COVID-19의 어려움을 ‘협력과 공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돌파구를 찾자”며 학부모와 한인사회의 여행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일상적인 방역과 거리두기’협조가 있어야 정상적 학교운영이 지속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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