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장학량의 첫 부인 우봉지
훗날 <서안사변>으로 장학량이 장개석에 의해 연금되자 우봉지는 유선암(乳腺癌)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향발, 그 뒤 줄곧 미국에 체류하면서 주식 및 부동산 투기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는 장학량이 자유를 되찾으면 미국으로 데려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곡서옥은 장학량의 <종군부인(从军夫人) 로 불릴만큼 다년간 장학량과 부부동거를 해온 여인으로 둘은 천진에서 혼례를 치른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시절 장학량이 마약에 인이 박힌 적이 있었는데 그가 마약증상이 발작할 때마다 곡서옥이 마약일종인 모르핀(吗啡)을 조금씩 공급해주어 통증이 가시게 했다는 설도 있다. 결과 장학량은 마약중독에 빠져 오랫동안 모르핀과 떨어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 사진설명 : 장학량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이었던 조우쓰 쇼제
조우쓰 쇼제는 72년간 장학량의 시중을 들었던 여인이었다.
그 대표적인 여인이라면 첫째로 이종형수(表嫂)였다. 장학량이 어찌어찌하여 이 이종형수와 잠자리를 함께 했는가는 잘 알 수가 없어도 그녀는 매우 표독스러운 여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뒤 골목 사회에서는 모두 그녀를 <연장(连长)>이라고 호칭, 이는 그녀가 한 개 연대가 되는 남자와 함께 침대생활을 했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원체 양가 여인(良家妇女)이 아니었다. 장학량의 이종형과 결혼하기 전에는 사창가에 몸을 담구었었고 결혼 뒤에도 여전히 사교계의 한떨기 <꽃>이었다. 그리고 이종형이 군무로 아주 적게 귀가하다보니 그녀한테는 당연히 한 개 연대에 맞먹는 남자가 생겼고 그 중에는 장학량도 포함되었던 것이다.
다음 장학량이 상해에서 사귄 여인은 이름도 모를 유부녀였다. 하루는 장학량이 그 유부녀를 차에 앉히고 그녀의 저택으로 바래주었으며 마침 그녀의 남편이 없었다.
이어 둘이 한창 운우지정을 나누었고, 미구하여 그녀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그 유부녀의 이 말에 장학량은 깜짝 놀라 삽시에 모든 흥분이 사라졌다고 한다.
▲ 사진설명 : 장학량과 우봉지의 만년
그리고 이런 일화도 있다. 한시기 장학량은 자신이 잘 아는 국민당 고위층 한 장교의 부인과 자주 만나 운우지정을 나누군 했었다. 당시 그녀의 남편도 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나 부인한테 단지 “<쇼류즈(小六子)-장학량의 애명>를 조심하우다. 믿을 수 없는 인간이우다” 라고 조언했을 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번은 그 국민당 장교가 부인을 거쳐 장학량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일이 성사되자 장학량한테 찾아가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장학량의 대답 역시 아주 걸작이었다고 한다.
“고마워할 것까진 없수다. 자네도 큰 대가를 치렀는데 뭘…”
뒤이어 둘은 동시에 한바탕 웃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냥 전해진 설화로서 그 진실여하는 증명할 수가 없다.
장학량이 일생동안 못 잊어 하던 여인은 한명 또 있었다. 이는 그가 생전에 줄곧 인정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인정할 수도 없던 여인- 바로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宋美龄)이었다. 하지만 어느 장소에서인가 장학량은 무의식간 “내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뉴욕에 있다”라고 내뱉었다. 하다면 그 당시 장학량이 잘 아는 사람 중 뉴욕에 있는 이는 바로 송미령뿐이었다.
그리고 장학량의 사인서신거래 중 가장 많이 거래를 한 여인이 바로 송미령이었다. 무려 100여통의 편지가 장학량으로부터 송미령한테로 날아갔던 것이다.
일찍 1925년, <오주참안(五卅惨案)>으로 장학량이 상해에 피신해있을 때부터 송미령은 이 젊고 영준한 <쇼우류즈(小六子)>한테 눈도장을 찍었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 남녀는 늘 유창한 영어로 대화, 이는 쩍하면 <량시피(娘希匹)>란 막말을 내뱉는 장개석과의 대화와는 180도가 다른 무드이기도 했다. 그리고 후일 <서안사변>으로 장학량이 연금되었을 때 장개석은 몇 번 장학량을 죽이려고도 했으나 송미령의 보호로 끝내 성사하지 못하였다.
다른 한편 일찍 1930연대 초, 장학량이 유럽고찰시 이탈리아 무솔리니(Mussolini)의 딸 에다 무솔리니(Mussolini,Edda) 또한 장학량한테 흠뻑 반했다는 것이 장학량 만년의 회고였다. 그러나 당시 두 남녀는 아무런 관계도 발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학량은 외국인 여성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에다 무솔리니는 줄곧 장학량한테 집착했으며 이는 장학량을 무척 골치 아프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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