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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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언론, 미 퇴역군인 2명 러시아군에 포로 확인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용병으로 참전했다가 실종된 미국 퇴역군인 2명이 돈바스 현지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TV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베트남계 미국인 앤디 황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앞서 미 언론은 앤디 황과 또 다른 미국인 알렉산드르 드뤼크가 일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코프 일대에서 실종됐으며 두 사람은 미 해병대와 육군에서 각각 복역했다고 보도했다. 황은 동영상에서 “두 사람은 한 전투에서 숲으로 후퇴한 뒤 몇 시간 숨어 있다가 러시아군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러시아 TV에 따르면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군과 헤어진 뒤 숲을 지나 한 마을에 도착해 순찰 중이던 러시아군을 만나 항복했다. 러시아 TV는 두 사람 모두 돈바스 현지 무장세력의 수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보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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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푸틴, 서방 국제규범 파괴 비판…우크라이나, 러시아인 무비자 입국 취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7일(현지시간) 제25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치·경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행동과는 별개”라고 지적했다.     푸틴은 “서방은 낡은 지정학적 환상에 기초하여 현재의 글로벌 경제수칙을 의도적으로 훼손하였으며 국제사회 전체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무역·생산·물류 등이 새로운 시련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지금 세계는 지정학적·경제적·기술적·국제관계 전반에 걸쳐 혁명적·전복적·불가침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서방은 이를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은 또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 속도와 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대러시아 경제 전격전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특별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필수적인 조치”라며 “정세가 정상화되면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개선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핵무기로 다른 나라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일 타스통신은 루간스크 무장세력의 발표를 인용해 세베로도네츠크시 질소비료공장에 포위돼 있던 우크라이나 무장세력 일부가 투항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베로도네츠크 공단을 지키는 우크라이나군은 약 2500명으로 이 중 4분의 1이 외국인 용병이다.  한편 1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국가 안보와 주권, 영토 보전이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러시아인의 입국 정책 수정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슈메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7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에 따르면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담당 비서는 이날 일부 EU 국가 지도자들이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와 협상을 권유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젤렌스키는 16일 키이우에서 프랑스·이탈리아·독일·루마니아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만이 러시아와 협상할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17일 오전 루간스크 지역 러시아군이 세베로네츠크와 리시찬스크를 연달아 포격해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하였으며 러시아군의 각종 구경포와 미사일 타격의 주요 타깃은 아브디프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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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中, 세계 최초 사막철도 순환선 개통 운영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16일 10시 53분 승객을 가득 실은 5818 열차가 신장(新疆)허톈(和田)역에서 출발하면서 허뤄(和若) 철도가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허뤄(和若)철도는 전체 길이 825km, 설계속도 120km로 동쪽으로 사해를 지나 간쑤(甘肅)·칭하이(靑海)·티베트(西藏) 접경지역인 뤄창(若羌)현까지 이어진다. 기존 게쿠(格庫)철도, 난장(南疆) 철도와 함께 2712km의 환형철도를 이루며 타클라마칸(塔克拉瑪干)사막을 감싸고 있다. 이 국가 I급 단선철도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직렬로 연결해 타림분지의 남쪽 변두리에 있는 치에모(且末), 민펑(民豐) 등 5개 현과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기차를 이용할 수 없었던 역사를 결속지었다. 2021년 말 현재 신장(新铁路) 철도의 운행 거리는 8151㎞에 달한다. 신강은 이미 란신(蘭新)철도와 란신 고속철을 주통로로, 린허(臨河)~하미(哈密)철도를 북통로로, 게쿠철도를 남통로로 하는 "일주양보(一主兩輔)" 교통구도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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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미국이 물색한 제2의 우크라이나는?
    [동포투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은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전쟁 발발 이전에도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화해 협상을 원했다. 그러나 미국은 줄곧 러시아를 압박해 왔고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무기를 지원함으로써 러시아군과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군의 공격은 젤렌스키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했기 때문에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많은 방어선이 러시아군에게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 국가의 군사 지원이 뒤따르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첨단 무기와 함께 전쟁자금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고, 양측은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전투의 결과는 러-우 전쟁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2의 우크라이나를 물색하기 시작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반도를 타깃으로 삼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의 한·일 양국을 잇달아 방문했고 미국과 일본, 한국은 몇 가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이든의 방문은 한반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바이든의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은 3발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데 이는 한·미 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미국도 예상했던 일이다. 바이든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유로 대북 제재를 준비했고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제안까지 했다. 중·러 양국의 반대로 이 제안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북한을 그냥 두지 않고 대북 제재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미국의 압박에 타협 대신 미사일 8발을 다시 시험 발사하며 항의를 표했다. 북한의 항의에 맞서 한·미 양국은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북한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갈등을 조장하려는 주된 목적은 중국을 노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단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북한의 이웃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그때가 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한반도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중국이 북한을 돕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미국은 합당한 이유를 들어 서방을 묶어세워 중국에 대한 일련의 제재를 가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이 러-우 전쟁을 각인시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이에 대한 중국의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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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미, 우크라이나에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 운송 검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미국이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로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일간지 '폴리티코'가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다음 우크라이나로 무기와 장비를 보낼 때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 4대를 추가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마스는 고성능 방사포 시스템이다. 미 국방부는 이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며 최종 수량도 변경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제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은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측 관리들은 이 4대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는 높은 기동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방사포 시스템에 장착된 탄약은 중거리 로켓탄으로 사거리 80km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장비들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 우스티노바 의원은 4대의 '하이마스' 시스템의 수는 충분하지 않으며 러시아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탄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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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서방,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 중단?
    [동포투데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전투기와 탱크 같은 특정 유형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이는 러시아와의 군사적 대결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며 비공식 합의지만 거의 모든 나토 국가들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에 다량의 장거리 다연장로켓포, 대구경 자주포, 장거리 방공미사일, 대함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군정 관리들도 서방 무기를 손에 넣으면 러시아 본토의 목표물과 러시아 본토와 크림 반도를 연결하는 크림 다리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크롱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무기 사용을 막으려는 서방의 의도로 보인다. 러시아를 격노시켰을 때 러시아군의 보복 목표가 키이우 대통령궁 뿐만 아닌 이들 서방 무기들의 출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그들에게 전쟁위험을 제공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분명한 것은 마크롱의 관련 표현이 프랑스 자체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군사지원에 대한 전체 서방 세계의 진정한 태도를 밝힌 것이다. 물론 서방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는 데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주도자는 미국이다. '글로벌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일부 첨단 무기가 러시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4대의 대형 무장 드론을 제공할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드론은 첨단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탱크 장갑차를 상대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펜타곤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 이랬다 저랬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수십 대의 M142 장거리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를 공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펜타곤은 미 언론이 1차 로켓포 4문을 인도했다고 발표하자 1차 로켓포 시스템이 인도되지 않고 유럽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른 서방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막심할 때 미국은 중화기 수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이 칼을 내려놓고 성불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인들이 이런 서방 무기를 들고 러시아 본토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러시아가 서방국가에 군사적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로 인해 유럽 전면전이 벌어지면 미국과 그 예속국들은 그 대가를 감당하지 못할 게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만회할 여지가 있는 틈을 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타협에 유념하고 있다. 3개월여에 걸친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우크라이나는 무기 공급에서 자급 능력을 거의 상실했다. 전장에서 필요한 무기와 탄약은 상당 부분 외부 공급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탄약 제공을 중단하면 키이우 당국의 전력은 곧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 중단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 같아 절망적이다.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원조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보가위국(保家卫国)'을 돕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의 희생을 이용해 러시아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푸틴이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전쟁을 시작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서구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되었고, 러시아군은 1단계 군사작전에서 좌절을 겪은 후 전술을 변경하고 전장의 불리한 상황을 재빨리 역전시켰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거의 25%를 장악하고 있으며 돈바스 전투가 끝나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주요 도시도 장악할 계획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갈수록 용맹해지는 데 비해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경제 전장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평균 10%가 넘는 인플레로 이미 전 세계 모든 대러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높은 물가는 각국 국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서구권 집권자들의 정치적 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방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무기 공급 중단이 포함된다. 그래야만 젤렌스키가 영토주권 수복에 대한 환상을 접고 러시아와 얌전히 앉아 휴전협정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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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트럼프 "제3차 세계대전 가능성" 경고
    [동포투데이] 18일 RT(러시아투데이TV)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키이우에 대한 워싱턴의 아낌없는 군사 지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17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종교 보수파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는 (전쟁에 휘말려)…. 그리고 그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 때문에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160억 달러를 제공했고 여기에 400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했다. 그래서 현재 총 560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며 바이든 정부가 러-우 분쟁 기간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또 "그러나 유럽-독일-프랑스 등 모든 나라들은 우리보다 훨씬 적게 내놓는다. 우리는 560억 달러를 줬고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줬다. 또 그들은 (이 충돌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 충돌을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모든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푸틴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 결과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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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푸틴, 대우크라이나 군사작전 의지 재확인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견뎌냈으며 모스크바에 대한 경제적 '전격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5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방은 모스크바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현대사에서 가장 심각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푸틴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때 장내에서 박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푸틴은 "군사작전은 어렵지만 필요하다"며 "EU의 제재로 인해 4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화폐 발행'과 같은 EU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급진주의 길로 걷고 있는 EU가 "정치적 주권"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또한 세계 곡물 시장의 가격 상승에 대해 자국의 책임이 아니라며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화폐를 찍어 식량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러시아는 곡물과 비료 수출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에 곡물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경제가 정치에 인질로 잡혀 있고 많은 국가의 정치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연설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다보스(Russian Davos)라고 불리는 이 연례 포럼은 로스콩그레스재단(Roscongress Foundation)이 주최한다. 올해는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4일 간의 행사가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본회의에 앞서 푸틴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바하근 하차투랸 아르메니아 대통령, 밀로라드 도디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계 대통령등과 회동했다. 페스코프에 따르면, 포럼의 일부 사항의 변경으로 푸틴의 세계 통신사 수장들과의 전통적인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신 군사 특파원, 뉴스 부서장들, 그리고 러시아 TV, 온·오프라인 매체의 대표들을 만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포럼에서 화상연설을 했다. 러시아의 사업가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중국의 지도자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경제 포럼 중 하나에서 연설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두 이웃이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관계를 누리고 있다며 양국이 원자재 공동 가공 협력을 강화하면 세계 시장에서 양국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는 일부 러시아 기업들이 제재 속에 이미 수출의 일부를 서방에서 동쪽으로 우회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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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 러시아 국방부, 우크라이나 한국인 용병 4명 사망
    [동포투데이] 러시아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한 한국인 용병 4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특별군사작전' 기간 우크라이나 측 외국인 용병 현황 자료를 통해 한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이탈했으며 현재 1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 사망자, 잔류자 등 숫자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매일 인명피해와 군사장비 대규모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용병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사실상 외국인 용병들이 대거 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64개국 6956명의 외국 용병과 전문가가 우크라이나로 입국했고 이 중 1956명이 사망하고 1779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용병이 가장 많은 나라는 폴란드로 1831명 폴란드인이 입국해 378명이 전사하고 272명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루마니아·영국·캐나다·미국·그루지야 등에서 온 용병도 수백 명가량 된다. 주러 한국대사관은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정보 외에 한국 용병들의 사망에 대한 다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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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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