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동포투데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1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확진 환자 수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에는 사망자도 한 명 포함됐다.

이날 추가된 환자 중 10명은 지난달 27~29일 14번째 환자(35세, 남)와 같은 시기에 D의료기관에서 노출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3명의 확진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였으며 나머지 1명은 F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한 환자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14번째 환자에 의해 시작된 유행이 진행되면서 D의료기관에서 많은 환자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D의료기관에서의 메르스 유행은 검사가 진행되면서 향후 계속 발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말을 넘기면서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4번째 환자는 지난달 21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으며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27~29일 사이에 D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D의료기관 응급실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들이 14번째 환자의 바이러스에 노출돼 현재까지 D의료기관 종사자 2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환자가 발견됐다.

반면, 국내 첫 환자로부터 B의료기관 내 다른 환자 및 의료진에게 원내감염의 형태로 전파되는 1차 유행은 정체 내지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B의료기관에서의 유행은 전체 36건이며 이중 최초 환자인 1번으로부터 직접 전파된 경우는 28건,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건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유행곡선.
메르스 유행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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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메르스 환자 14명·사망자 1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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