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은 총리후보 인사 세 번씩이나 실패하고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동포투데이=코리아프레스] 새정치민주연합 제6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해 부적격함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거듭되는 인사 실패에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총리후보자를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정당 입장이 당혹스럽다”고 말문을 열고 “우리당은 번번이 국정을 발목 잡는 것
같은 모양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국무총리를 원한다”고 말해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함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이 후보자는 종전의 총리 후보자들 보다 결적사유가 더 많을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에 걸 맞는 품격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것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며,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국민과 대통령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말해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청와대는 이미 두 번의 실패가 있었으면 이번만큼은 제대로 검증을 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검증을 한 건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청와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총리후보자의 추천과 검증에 세 번씩이나 되풀이 실패하면서도 한 번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청와대의 모습이 기이하게 느껴진다”고 청와대의 인사 검증시스템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청와대는 이미 두 번의 실패가 있었으면 이번만큼은 제대로 검증을 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검증을 한 건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청와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총리후보자의 추천과 검증에 세 번씩이나 되풀이 실패하면서도 한 번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청와대의 모습이 기이하게 느껴진다”고 청와대의 인사 검증시스템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아가 “여당의 강행처리는 과거에도 실망한 국민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겨줄 것”이라며 “모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부적격 총리후보와 맞바꿔서는 안된다”고 말해 12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이완구 총리 후보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점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끝으로 “청와대는 국민의 마음을 잃는 누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만약 우리의 주장을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한다면 독립적인
기관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해 볼 것을 청와대와 여당에게 제안 한다. 우리당은 그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고 제안하고 “이런
사안일수록 국민들의 여론이 답”이라고 기조발언을 맺었다.
기사제공 : 코리아프레스
박귀성 기자 / kuye8891@kore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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