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운영에 출입경 심사 간소화…하루 최대 30만 명 수용 전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선전과 홍콩을 잇는 황강(皇岗) 통상구가 7년간의 재건축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경을 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동하며 심사를 받아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두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선전시 정부와 홍콩 당국에 따르면 신황강 통상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분 걸리던 출입경 절차를 5분 안팎으로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일지양검(一地两检)' 방식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심사를 한 건물에서 처리하는 제도로, 여행객이 양측 검사시설을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규정은 각각 유지된다.
새 통상구는 지상 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약 68만9700㎡ 규모로 건설됐다. 하루 2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철도망이 연결되면 수용 능력이 3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989년 문을 연 황강 통상구는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육로 관문이다. 밤늦게 국경을 넘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재건축에서는 화물 기능을 없애고 여객 중심으로 시설을 재편했다.
통상구 개통은 중국이 추진하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경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선전 사이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통과 시간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황강 임시 여객검사동과 홍콩 록마차우 관제소의 여객 통관 서비스도 중단돼 이용객들은 새 출입경 동선을 확인해야 한다.
BEST 뉴스
-
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
▲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 시행 이후 공항 출입국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이 시행된 지 나흘째다. 시행 전부터 중국 안팎에서는 ‘출국... -
中 국경절에 외국인 하루 6만명 몰린다…인천공항 입국심사 47% 증원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입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 연휴에 이어 중국 국경절까지 겹치면서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크게 붐빌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 당국은 심사관을 평소보다 60명 늘리고 일부 출국... -
고위험지역 출국 만류·기술유출 땐 제한…중국 새 규정 뜯어보니
▲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고위험 지역 출국 만류와 일부 출국 제한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한다. 고위험 국가로 향하는 자국민의 출국을 ... -
중국 출입국 새 규정 시행 일주일…한국 총영사관도 ‘전자데이터’ 주의 당부
▲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 시행으로 관계 당국은 신원과 출입국·체류 목적 확인 과정에서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이 시... -
한국, 해외 최우수인재에 ‘톱티어 비자’…3년 뒤 영주권 신청 가능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정상급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톱티어(Top-Tier) 비자’ 확대에 나섰다. 대상자로 인정되면 취업 활동이 자유로운 거주(F-2) 자격을 받고, 3년 뒤에는 일정 요건을 갖춰 영주(F-5)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과학기... -
E-9 외국인력 1만2357명 추가 배정…10명 중 7명 제조업으로
[인터내셔널포커스]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할 비전문취업(E-9) 외국인력 1만2357명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 신청이 시작됐다. 이번 배정 인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제조업에 집중돼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도 4회차 E-9 외국인근로자 신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