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달 예정된 야스쿠니 신사 봄 제례 기간에 참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사통신은 4월 17일 보도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봄 제례(춘계 예대제) 기간 중 참배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제례 기간 동안 신사 참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총무상 등 내각 주요 직책을 맡았던 시기에는 봄·가을 제례 때 거의 빠짐없이 참배해온 인물이다.
이번 결정 배경에는 외교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이 강하게 반발한 점과, 최근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로 양국 관계가 개선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봄 제례는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행사다. 앞서 그는 총리 취임 직전인 지난해 가을 제례에서도 참배를 보류하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자비를 들여 공물인 ‘다마구시료(玉串料)’를 봉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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