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일본 집권 자민당 고위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 출범 이후 자민당 핵심 지도부가 중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인 니시무라 야스토시는 5월 2일 베이징을 방문해 3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체류 기간 동안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시찰하고 경제계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지만, 중국 측 고위 인사와의 공식 회담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자민당 ‘당 4역’ 인사가 다카이치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사례다. 자민당에서 간사장·총무회장·정조회장·선거대책위원장은 당 운영을 이끄는 핵심 실세로 분류된다.
니시무라는 과거 내각관방 부장관과 경제산업상을 지낸 인물로, 아베파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당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일정은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친 뒤 귀국길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4월 중순 자민당 자동차 의원연맹 회장에도 취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해협 유사시’ 관련 발언을 내놓은 이후 중일 관계는 빠르게 냉각됐으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최근 주요 인사 간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측은 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역장관회의에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파견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경색된 중일 관계 속에서 제한적 소통 재개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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