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이 중국 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행보가 양안 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대만 정치권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리원 주석은 9일 중국 상하이 양산항을 방문한 뒤 “하늘에는 새가 날아야지 미사일이 날아서는 안 되고, 바다에는 물고기가 헤엄쳐야지 군함이 다녀서는 안 된다”며 양안 간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을 강조했다. 그는 양안이 협력해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전직 입법위원인 궈정량은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 주석의 이번 방중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성과를 거둔다면 양안 관계의 기본 기조가 ‘평화’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정량은 이어 “양안이 정치적 문제를 대화로 논의하고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대만 내부 정치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 중심의 접근이 국제 정세 변화와 괴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리원 주석의 발언에 대해 “양안이 갈등이 아닌 공동 이익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간결하게 보여준 표현”이라며 “긴장 고조보다는 협력과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발언과 평가를 둘러싸고 대만 내에서는 여전히 견해 차이가 존재하며, 향후 양안 관계의 향방은 정치·외교적 변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BEST 뉴스
-
사랑은 끝났는데 반려동물은…중국 커플들의 ‘이별 후 분쟁’
[인터내셔널포커스] 연인 관계는 끝났지만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두고 다툼이 시작됐다. 한쪽은 구입비를 냈다고 주장하고, 다른 쪽은 자신이 줄곧 돌봤다며 맞선다. 중국에서 헤어진 연인들이 개와 고양이의 소유권을 놓고 법정까지 가는 사례가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 -
김정은 사망설에 세계가 술렁…가짜뉴스는 누가 키웠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의 가족 동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과 가족의 전시회 참관 장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
트럼프 또 노벨평화상 후보…올해 선택은 어디로
▲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추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 -
중국 전고체 배터리 2030 승부…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
중국 자동차업계 거물의 추락…베이징자동차 전 회장 ‘사형 집행유예 2년’
▲ 쉬허이(徐和谊) 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당서기 겸 회장. 쉬 전 회장은 28일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중국교망(中國僑網)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이끌었던 쉬허이(徐和谊) 전 당서기 겸 회장이 뇌물수... -
중국 랴오닝성 범죄조직 4개 적발…빚 독촉부터 약국 협박까지
▲ 중국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공개한 범죄조직 검거 관련 사진. 공안 관계자들이 검거된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중국장안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돈을 받고 싸움에 가담하는 전통적인 폭력행위를 넘어 불법 채권추심과 보이스피싱 자금 운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