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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원 “하늘엔 새, 바다엔 물고기”…양안 파장

  • 화영 기자
  • 입력 2026.04.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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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이 중국 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행보가 양안 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대만 정치권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리원 주석은 9일 중국 상하이 양산항을 방문한 뒤 “하늘에는 새가 날아야지 미사일이 날아서는 안 되고, 바다에는 물고기가 헤엄쳐야지 군함이 다녀서는 안 된다”며 양안 간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을 강조했다. 그는 양안이 협력해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전직 입법위원인 궈정량은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 주석의 이번 방중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성과를 거둔다면 양안 관계의 기본 기조가 ‘평화’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정량은 이어 “양안이 정치적 문제를 대화로 논의하고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대만 내부 정치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며, 대립 중심의 접근이 국제 정세 변화와 괴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리원 주석의 발언에 대해 “양안이 갈등이 아닌 공동 이익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간결하게 보여준 표현”이라며 “긴장 고조보다는 협력과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발언과 평가를 둘러싸고 대만 내에서는 여전히 견해 차이가 존재하며, 향후 양안 관계의 향방은 정치·외교적 변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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