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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이스라엘에 이란 에너지 시설 추가 공습 자제 요청”

  • 허훈 기자
  • 입력 2026.03.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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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을 자제하길 원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에 “더 이상의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18일 이란 남부 사우스 파스를 공습하기 전 관련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았으며,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이번 공격을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미 충분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이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에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대응 수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공습 여부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언론은 18일 남부 부셰르의 남파르스와 아살루예 일대 일부 석유화학 시설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자국 공군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으며, 추가로 이란의 다른 국가 기반시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이슬람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그시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과 연계된 석유 시설은 미군 기지와 동일한 수준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석유 시설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일 대비 3.8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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