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셔널포커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사업과 관련해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연준이 이날 밤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파월 의장은 “법무부가 지난 금요일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전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나의 증언과 관련해 형사 기소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증언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인 연준 역사적 본부 건물 리노베이션 사업의 일부 내용을 다룬 것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를 “전례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기준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온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연준이 증거와 경제 여건에 근거해 통화정책을 계속 결정할 수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압력이나 위협에 의해 좌우될 것인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원이 인준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미국 국민을 섬기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미 법무부 산하 워싱턴DC 연방검찰청 이 주도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25년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기준금리를 충분히, 또 신속히 인하하지 않는다며 반복적인 공개 비판을 받아왔다. 파월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처음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고, 2022년에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연임됐다. 그의 현 임기는 2026년 5월 종료될 예정이다.
BEST 뉴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사우디 3월 원유 수출 ‘반토막’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 항로가 사실상 차질을 빚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계 및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유조선 추적 데이터 기준 사우디의 3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333만 배... -
“좋든 싫든 중국은 인정해야”… 트럼프, 중국 제조업 성과 파격 재평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27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파에나 포럼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통신) [인터내셔널 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 -
북한, 헌법 명칭 수정…‘사회주의’ 공식 삭제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헌법 명칭에서 ‘사회주의’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국가 체제의 공식 명칭에서 핵심 이념 용어를 뺀 것으로, 그 배경과 의도를 둘러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3일 열린 제15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헌법 개정안... -
“中, 10년 내 美 추월 가능”… 홍콩대 리청 교수 전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경제가 향후 10년 안에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의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미국의 정책 리스크가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진단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홍콩대 현대중국·세계연구센터(CCCW) 창립 소장이... -
美 “4월 9일 전쟁 종료 목표”… 이란전 ‘3주 시한’ 설정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오는 4월 9일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매체 중국신문망은 2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을 인용해, 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미국이 4월 9일을 전쟁 종료 목표 시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
중동 1억명 식수 끊길 수도…이란 초강수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보복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걸프 국가들에 담수화 시설은 사실상 생존 기반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협은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선 치명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사고 나도 못 받는다”…1만5000명 당한 ‘초저가 보험’의 함정
-
“美 상무장관 ‘中 전기차 필요 없다’ 직격…BYD 미국 진출 전면 차단”
-
미 재무장관 “중국 전기차는 사실상 석탄차”…발언 파장 확산
-
전쟁 여파 직격탄…미국 농가 “이대로는 못 버틴다”
-
중국 3월 집값 ‘반등 신호’…1선 도시 상승 전환, 2·3선 낙폭 둔화
-
“중국차 들어오면 끝”…포드 CEO, 美 시장 진입 강력 반대
-
사우디 “미국, 긴장 키우지 말라”…이란 보복 시 홍해까지 막힐 수도
-
남미 질주하던 BYD, 브라질 제재에 급제동
-
중동 에너지 불안 속 재편 흐름…도이체방크 “중국 상대적 수혜”
-
호르무즈 해협 재차 봉쇄…유조선 회항 속 ‘기뢰 위험’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