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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수사로 번진 금리 갈등…파월 “정치적 압박”

  • 허훈 기자
  • 입력 2026.01.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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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셔널포커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사업과 관련해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연준이 이날 밤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파월 의장은 “법무부가 지난 금요일 연준에 대배심 소환장을 전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나의 증언과 관련해 형사 기소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증언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인 연준 역사적 본부 건물 리노베이션 사업의 일부 내용을 다룬 것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를 “전례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기준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온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연준이 증거와 경제 여건에 근거해 통화정책을 계속 결정할 수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압력이나 위협에 의해 좌우될 것인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원이 인준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미국 국민을 섬기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미 법무부 산하 워싱턴DC 연방검찰청 이 주도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25년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기준금리를 충분히, 또 신속히 인하하지 않는다며 반복적인 공개 비판을 받아왔다. 파월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처음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고, 2022년에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연임됐다. 그의 현 임기는 2026년 5월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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