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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당 기강 확립 위한 ‘8개항 규정’ 철저 이행해야”

  • 허훈 기자
  • 입력 2025.12.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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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2025년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비판 및 자아비판 회의를 주재하며 중요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 지도부가 마련한 ‘기강 개선을 위한 8개항 규정’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국 위원들이 당 전체를 이끄는 핵심 지도부로서 당성(黨性)을 강화하고 당의 기풍을 바로 세우는 데 모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공산당의 전통적 관행인 ‘비판과 자기비판’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 간부들이 스스로의 사상과 업무를 성찰하고, 상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짚는 형식이다. 정치국은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이 같은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당내 민주주의와 감독 기능을 강화해 왔다.

 

올해 회의의 핵심 의제는 ‘당 기풍 개선’이었다. 중앙 지도부의 8개항 규정을 이행하기 위한 전당 차원의 교육 활동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면서, 당원들의 업무 태도와 기강 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8개항 규정은 2012년 12월 채택된 당 지도부의 행동 규범으로, 간부들의 자기 절제 강화, 엄격한 당 운영, 관료주의와 형식주의 타파 등을 목표로 한다. 이후 전당 차원의 실천 기준으로 확대 적용돼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정치국 위원들은 각자 발언에 나서 자신의 사상과 업무를 되돌아보고, 동료들의 활동을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를 “성과가 풍부한 회의”라고 평가하며, 정치국의 결속력과 집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간부들이 당의 역사적 사명과 자신의 책임을 기준으로 이론 학습을 심화하고, 자기 성찰을 강화해 확고한 마르크스주의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를 강조하며, 현장과 기층으로 더 깊이 들어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형식만 중시하는 형식주의에 앞장서 반대하고, 실질적인 성과와 실무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과제를 회피하지 않으며, 맡은 직무에서 중대한 책임을 감당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 간부일수록 스스로를 엄격히 단속하고, 8개항 규정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며 규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덕성과 자존감을 지키고, 청렴을 유지하며, 특권 의식이나 특권 행위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며 “주변 인사들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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