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 지도부가 마련한 ‘기강 개선을 위한 8개항 규정’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5~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국 위원들이 당 전체를 이끄는 핵심 지도부로서 당성(黨性)을 강화하고 당의 기풍을 바로 세우는 데 모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공산당의 전통적 관행인 ‘비판과 자기비판’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 간부들이 스스로의 사상과 업무를 성찰하고, 상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짚는 형식이다. 정치국은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이 같은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당내 민주주의와 감독 기능을 강화해 왔다.
올해 회의의 핵심 의제는 ‘당 기풍 개선’이었다. 중앙 지도부의 8개항 규정을 이행하기 위한 전당 차원의 교육 활동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면서, 당원들의 업무 태도와 기강 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8개항 규정은 2012년 12월 채택된 당 지도부의 행동 규범으로, 간부들의 자기 절제 강화, 엄격한 당 운영, 관료주의와 형식주의 타파 등을 목표로 한다. 이후 전당 차원의 실천 기준으로 확대 적용돼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정치국 위원들은 각자 발언에 나서 자신의 사상과 업무를 되돌아보고, 동료들의 활동을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를 “성과가 풍부한 회의”라고 평가하며, 정치국의 결속력과 집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데 새로운 국면을 여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간부들이 당의 역사적 사명과 자신의 책임을 기준으로 이론 학습을 심화하고, 자기 성찰을 강화해 확고한 마르크스주의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를 강조하며, 현장과 기층으로 더 깊이 들어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형식만 중시하는 형식주의에 앞장서 반대하고, 실질적인 성과와 실무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과제를 회피하지 않으며, 맡은 직무에서 중대한 책임을 감당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 간부일수록 스스로를 엄격히 단속하고, 8개항 규정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며 규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덕성과 자존감을 지키고, 청렴을 유지하며, 특권 의식이나 특권 행위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며 “주변 인사들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EST 뉴스
-
이란, 전례 없는 휴전 6대 조건 제시… “제재 해제·미군 철수·핵권리 인정”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중단을 위한 전례 없는 수준의 휴전 조건을 제시했다. 사실상 전쟁 당사국이 아닌 ‘승전국’에 가까운 요구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교적 타결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란 외무차관 카짐 가리바바디는 10일 “휴전의 가장 기... -
“3차 세계대전 시작됐나”… 유럽·중동 동시 격랑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의 재무장, 4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 확전이 맞물리면서 국제사회에서 “세계가 이미 사실상의 전쟁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최근 유럽 주요 정상들과 군 수뇌부는 더 이상 러시아와의 충돌 가능성을 가정 수준으로만... -
이란 지도부 공습 배경에 ‘치과의사 위장 침투’설 확산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의료 위장 침투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 이후, 사전에 치밀한 정보 침투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이야기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 확인... -
서울 지하철, 위챗페이 결제 도입… 중국 관광객 교통결제 한층 편리
[인터내셔널포커스] 텐센트(Tencent)가 1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지하철 전 노선이 WeChat 결제를 공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은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모든 역의 자동발매기에서 위챗페이를 이용해 직접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부산 지... -
주한 중국대사 “CHINA OUT, 한국 이익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인터내셔널포커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연세대학교 연설을 통해 “새 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 정상화와 청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13일 연세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새 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를 주제로 약 15분간 연설... -
“트럼프, 이란전 승리 선언 어려운 7가지 이유”… 외신 분석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전쟁 전망을 둘러싸고 워싱턴과 동맹국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습이 일정한 군사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전쟁이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미국이 이번 충돌에서 결정적 승리를 선언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공안, 동남아 범죄조직 핵심 인물 검거·송환
-
이란 “100기 넘는 미사일 동원”…이스라엘 전역 타격 주장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사우디 3월 원유 수출 ‘반토막’
-
“트럼프, ‘나토는 종이호랑이’…美 탈퇴 가능성 언급”
-
“강의 중 여학생에 공개 청혼”… 인도 교수, 학생들에 집단 폭행당해
-
베이징·단둥~평양 국제열차 운행 재개… 북·중 인적 교류 확대
-
평양 공연장 함께한 김정은·김주애… 북한 권력 상징 재확인
-
“국가 제창 거부”… 이란 여자대표팀에 ‘반역자’ 낙인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