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계엄령을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계엄령 선포 직후인 12월 4일, 야권 6개 정당은 윤 전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반을 주장하며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안은 14일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며 역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사례로 기록됐다.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8명의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형사재판 대상으로 전락했으며, 검찰은 내란죄 혐의 수사를 본격화했다. 해당 죄목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4월 14일 첫 공판에서 윤 측은 "모든 혐의 부인"을 천명했으며, 21일 두 번째 재판에서도 "법적 절차 준수한 계엄령 선포"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5월 12일 세 번째 공판에도 직접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 대해 일체 발설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5월 29~30일 사전투표를 예정된 가운데, 12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 기간에 7명의 후보들이 전국을 누비며 유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야 구도 속에서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5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EST 뉴스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동포투데이] 중국을 자극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외교 충돌 속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로우키’ 행보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도쿄로서는 예상 밖의 ‘미국의 침묵’이 당혹스럽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동포투데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도 중국에 대한 기술·자본 유치 요청을 이어갔다. 유럽 산업이 중국의 ‘초강력 경쟁력’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이 “정부의 무리한 강제단속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는 ... -
미토마 전범 사진 논란 일파만파…브라이턴 “중국 팬에 사과”
[동포투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소속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가 유소년 선수와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전범으로 지목된 일본군 장교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1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
마크롱, 왜 굳이 청두까지 갔나… 판다 외교 넘어 ‘中 서부’ 직접 본다
[동포투데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취임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사실상 ‘답방’ 성격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징 외에 청두(成都)를 직접 찾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일정이 아니라, 중국 서부의 경...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째로 접어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을 지나치게 신뢰한 대가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치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미국은 전략적 목적을 대부분 실현한 뒤 발을 빼려 한다는 주...
실시간뉴스
-
국민의힘 반중(反中) 기조 급변…정치 지형 변화에 ‘전략 조정’ 해석
-
법정 난동 유튜브로 돈벌이… 민주당, “조직적 사법 방해” 강력 규탄
-
장동혁-다이빙 中대사 첫 공식 만남…“한중, 함께 성장해야”
-
내란 재판 법정 난동…민주당 “신속·엄정한 단죄 필요”
-
더불어민주당 “혐오·비방 현수막 난립, 바로잡아야”
-
“표현의 자유도 모르니 지지율이 그 모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직격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김용현·여인형 일반이적죄 기소는 당연한 귀결”
-
노재헌 주중대사 “한중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협력의 동반자”
-
이재명 정부 APEC 외교 완주…민주당 “성과 현실화할 것”
-
민주당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반중 현수막? 국격 훼손 행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