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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산 기업 수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 허훈 기자
  • 입력 2025.0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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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American Yellow Company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한 남성이 회사의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AFP)

 

[동포투데이] 금리 상승과 소비자 수요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미국 기업 파산 건수가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 최소 686개 미국 기업이 파산을 신청해 2023년 대비 약 8% 증가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다.  2010년에는 828개 회사가 파산을 신청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2024년 파산을 피하려는 법정 밖 기업도  증가하여 그 수가 파산 건수의 약 두 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부채 총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채무 발행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선순위 대출 기관의 회수율은 최소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파티용품 소매업체 파티시티의 몰락은 2024년 기업 파산의 전형적인 사례다. 2023년 10월 미국 파산법 11장에서 벗어난 뒤 2024년 12월 말 약 2년 만에 두 번째 파산 신청을 했다.


코로나19 부양책이 해제되고 소비수요가 약화되면서 비필수소비재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타격이 특히 컸다. 2024년의 다른 주요 파산 사례로는 식품 저장 제조업체 타파웨어 브랜즈,  해산물 체인점 레드 랍스터, 스피릿 항공,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 프로덕츠 등이 있다.


언스트 엔 영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계속되는 높은 비용이 소비자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며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가구의 부담이 크지만 중산층과 고소득층에서도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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