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아시아의 양대 경제대국이 긴장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공명당 대표단이 중국 최고 지도부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방문 중인 야마구치 나쓰오 당 대표가 이끄는 일본 공명당 대표단이 22일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와 회담을 가졌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차이치는 두 집권당이 "서로의 발전과 전략적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한다"며 "양측이 협력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상호 이해를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겸 자민당 대표와 직접 회담을 가졌다.
핵 오염수 해양 방류, 해양 영토 주장, 일본인 구속, 대만 및 수출 제한 등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충돌하면서 양국 관계가 긴장되고 있다.
21일 발표된 중국 내 일본 기업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기업 수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져 중·일 관계의 긴장을 반영했다.
교도통신은 앞서 야마구치 나쓰오가 중국 측에 핵 오염수 방류를 고려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제한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야마구치는 당초 지난 8월 방중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이 핵처리수 방류에 반대해 연기했다. 야마구치는 방중에 앞서 후미오 기시다 총리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부탁했고, 기시다 총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야마구치 나쓰오의 이번 방문으로 2018년 이후 중단된 중국 공산당과 일본 자민·공명 양당의 정례 대화인 '중·일 집권당 교류 메커니즘'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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