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승절 70주년(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에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군용 드론 등 최첨단 무기를 직접 소개했다.
AFP통신은 올해 초 워싱턴이 평양이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를 모스크바에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쇼이구와 함께 전시관을 찾아 핵미사일과 신형 드론 등 최첨단 무기를 둘러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이구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 외에도 중국 대표단도 27일에 평양으로 이동하였다.
로이터통신은 쇼이구가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국방장관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으로선 중·러 대표단의 방문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세계에 개방된 셈이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쇼이구는 김정은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
김정은은 쇼이구가 이끄는 군사대표단을 파견한 푸틴 대통령에게 이번 방문으로 북-러 간 '전략적·전통적' 관계가 돈독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방이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을 비난하고 있는 사이 북한은 오히려 팔 수 있는 무기를 서방세계에 공공연히 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러시아가 '정의로운 전쟁'을 벌이고 주권을 수호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27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전승절”열병식을 열기로 한 가운데 김정은이 북한의 각종 전략무기 등 핵 무력을 과시하면서 직접 연설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러 대표단도 열병식을 참관하는데, 김정은이 연설할 경우 한·미·일에 대응하는 북·중·러 3국의 연대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승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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