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대중교통에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전기버스는 대부분 중국산이다.
일본에서도 전기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일본은 수소연료버스에 주력하고 있어 전기버스 개발이 더딘 편이다.
2021년 12월 교토시와 게이한(京阪)전기철도가 중국산 전기버스 4대를 시내 순환버스에 도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일본 기업들의 추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도 오사카부 한큐버스가 2022년 4월부터 중국산 전기버스를 노선에 도입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버스는 약 9만 대에 달한다.
2021년 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기간에도 전기버스가 사용됐다.
중국 기업 BYD는 COP26에 맞춰 글래스고시 교통국에 120여 대의 전기버스를 공급했다. 전기 버스는 향상된 기술을 통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성능 면에서 디젤을 태우는 버스에 비해 손색이 없다. BYD는 전 세계에서 5만여 대의 전기버스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30년 전기버스가 300만~500만 대로 전체의 16%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YD와 같은 중국 제조사는 생산과 공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은 주요 메이커들이 전기버스를 양산하지 못해 열세다. 일본 지방정부 등이 탈탄소화를 위해 전기버스를 도입할 경우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차량을 선택해야하는 실정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외한 보조금 대상은 8종으로 이 중 7종은 중국 기업이 생산한다.
일본 기업은 기타큐슈시의 스타트업이 유일하지만 이 회사도 현재 중국에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히노자동차가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소형버스도 자체 개발이 아닌 BYD에 위탁 제작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동안 수소를 연료로 하는 버스 개발에 힘써왔다. 수소차는 연료 충전 시간이 짧고 운행 거리도 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 세계를 휩쓴 것은 수소버스가 아니라 전기버스였다. 수소차는 수소 구매 비용이 많이 들고 연료를 공급하는 인프라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민 전기차 충전기 설치는 비용이 적게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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