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아래 오붓한 백도라지마을이라면 당연히 연변조선족자치주 판도를 지칭하는 상징패턴이라겠다. 치마저고리, 열사탑, 민속촌, 용드레우물, 만무과원, 백옥미, 인삼, 담비가죽, 녹용···조선족집단지의 외곽 이미지이다.
허나 최근 들어 인구감소가 급격하다고 아우성이다. 인구규모, 인구구성, 인구동태 등과 같은 인구의 특성은 경제성장, 건강, 교육, 가족구조, 범죄유형, 언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인류사회의 거의 모든 면들이 인구추세에 관련되여있다고 일찍 인구학은 제시했다.
2000년 11월 1일 0시까지 연변 상주인구는 220만 9646명이다. 돈화시 48만 834명, 연길시 43만 239명, 용정시 26만 1551명, 왕청현 25만 5882명, 안도현 22만 315명, 화룡시 21만 5266명, 훈춘시 21만 1091명, 도문시 13만 2368명이다. 도합 71만 1845세대의 가정이 있으며 남자가 113만 4382명으로 51.34%이다. 특기할 것은 한족인구가 134만 3239명으로 60.79%를 차지하며 여러 소수민족인구가 86만 6407명으로서 39.21%를 점한다. 2000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인구는 80.12만명이다. 1990년 제4차 조사 때와 비하면 한족인구가 15만 5977명으로 13.14% 증가하고 여러 소수민족인구가 2만 6233명 줄어들어 2.9% 감소되었다. 여러 소수민족인구의 범위는 물론 조선족이 절대 다수 비중을 점함을 알아야겠다. 도시인구가 148만 5483명으로 67.23%이고 농촌인구가 72만 4163명으로 32.77%를 차지한다.
이 공보는 인공수표 방법으로 쾌속 종합한 총수자이다. 그러나 꼭 주해로 제기하고픈 건 상기 조선족인구수자 속에 몇십년 전에 연변내의 한족들이 사사로이 암거래로 배우자 일방을 소수민족으로 고쳐 자식을 조선족, 만족, 회족, 몽골족, 쫭족, 시버족, 묘족… 등 15개 소수민족 일원으로 출생신고를 등록했다는 사실이다. 결과 86만 6407명 여러 소수민족인구 속엔 한족개입이 호적화, 법률화, 합헌화됐다는거다. 2010년 전국인구조사 수자에 의하면 연변의 상주인구는 227만 1600명이 된다. 2000년 11월 1일 0시의 제5차 전국인구 조사와 대비할 때, 십년간 모두 6만 1950명이 증가되였고 2.80% 증장되였으며 년평균 증장률은 0.28%였다. 연변상주인구 중, 모두 84만 8380가구가 있는데 인구는 219만 4868명이며 평균 매 가구의 인구는 2.59명이다. 이는 2000년 제5차전국인구조사 중의 2.99명보다 0.40명 감소된 셈이다.
2010년말까지 연변에는 조, 한, 만, 회 등 20여개 민족이 살고 있다. 조선족인구는 82만명으로 37.7%를 차지하며 한족이 59.29%를 차지하고 기타 소수민족이 3.01%를 차지했다. 2013년말 기준 연변주 인구 227만 6000여명중 조선족은 79만 9000여명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2016년말, 호적 총인구는 146.6만명으로서 총인구의 69.2%를 차지했다. 인구 출생률은 8.36%, 사망률은 6.87%, 자연증장률은 1.49%였다. 2016년말, 총인구중 조선족인구는 75.9만명으로서 총인구의 35.8%를 차지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인구감소는 흑룡강성, 요녕성 산재지역과는 다른 그 자체의 특수한 시대적 배경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기타 우리 민족이 집중한 여느 나라에서도 동포인구 감소가 비일비재라는 보도가 나돌고 있으나 필경 연변 경우와는 이질적으로 다르다.
자치주인구라는 통계수치가 시사하는 바를 결코 간과해선 안될 줄 안다. 조선족이 주축의 35.8%라는 집계는 수자열세, 인구감소라는 위기에 몰닉했음을 판정한다. 패밀리 사이즈가 국가제정의 생육지표도 완성 못해 ‘낙제생’부부들이 부지기수렸다.
현행 ‘연변조선족자치주 위생 및 계획생육위원회’라는 간판의 내함을 체크하지 않을 수 없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인구감소가 주는 충격 내지 화제는 왜라서 이처럼 심각하고 민감한가?! 그것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중국권내에서 제일 처음 조선족자치주라는 민족공동체 패찰을 단 종족집단 부호의 위력 때문일 것이고 다음은 전반 연변판도가 조선족이 제일 많이 모여사는 집거구라는 데서일 것이다. 이 양자의 우세특징으로 규정된 연변이미지는 집중과 중심의 매력으로 각광을 받았기에 그만큼 오늘날 실망감 역시 큰 걸로 해석된다. 단순한 자치주인구라는 통계이지만 공동체의 존재가치를 시사한 까닭도 역시 세대교체의 사명감이다.
BEST 뉴스
-
엇갈린 시선, 닿지 않는 마음 — 한중 젊은 세대의 온도차
● 허 훈 최근 한국에서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 청년층의 다수가 중국을 ‘가장 비호감 가는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마치 이웃이 적의를 품고 노려보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시선조차 주지 않는 기묘한 장면처럼 ... -
왜 예술인에게 ‘재교육’이 필요한가?
6월의 비는 쉼과 시작 사이를 적신다. 벌써 반년이 지나고, 빗소리는 지나온 시간에 안부를 전하듯 마음을 두드린다. 그리고 지금, 그 빗줄기처럼 우리에게 용기를 속삭인다. ‘다시 시작하라, 다시 배움에 도전하라’ 라고... 무용, 음악, 미술, 연극, 뮤지컬 등, 예술을 전공한 수많은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 -
“나도 드라마 속 ‘가난한 사람’이 되고 싶다”
● 허 훈 가난한 사람을 다루는 드라마를 네 나라, 한국·미국·중국·일본의 작품을 함께 놓고 본다면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네 나라 중 유독 한 곳만, 가난이 너무도 ‘예쁘게’ 포장돼 있다. 바로 중국이다. 요즘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미드·한드·일드나 본다”는 말이 유행처럼 ... -
“중국이 최대 피해자”?…美·伊 전쟁 프레임 뒤에 숨은 불안한 백악관
미국 언론이 “미국과 이란이 충돌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중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테헤란의 폐허가 된 거리에서는 한 청년이 무너진 벽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에겐 시간이 있고, 제국에겐 최후통첩뿐이다.” 이 짧은 문장은, 대결 국면의 중심에서 중국을 지목하는 서방의 담론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 -
디아스포라와 AI 시대, 한글교육의 도전과 과제
허 훈 | 칼럼니스트 “디아스포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지난 6월 23일 서울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열린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에서 전후석 다큐멘터리 감독이 던진 이 말은 한글교육의 본질과 미래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표현이었다. 한글교육은 더 이상 단순한 문자 교육... -
역사 속 ‘신에 가까운’ 일곱 사람…제갈량도 5위 밖, 1위는 누구였을까
각 시대마다 역사 흐름을 바꾸는 탁월한 인물들이 등장해왔다. 이들은 그 지혜와 능력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불리며 사회와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다. <삼국연의>로 널리 알려진 제갈량은 이러한 인물 중 대표적으로 손꼽히지만, 실제 역사 속에서는 그조차도 ‘신인’ 순위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인 아이돌의 한마디에 ‘집단 분노’… 한국 사회의 불안한 자화상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에 해체론 재점화
-
“감독만 바꾸면 나아질까”…中 축구, ‘20년 책임 전가’의 민낯
-
‘홍대 중국인 커플 폭행’, 언제까지 외국인 혐오에 눈 감을 것인가
-
“억제”의 환상, 전쟁의 불씨가 된 서태평양…수천만 생명 위협하는 핵 시나리오
-
디아스포라와 AI 시대, 한글교육의 도전과 과제
-
'축구 굴기'의 허상, 국가 통제 축구의 비극
-
“나도 드라마 속 ‘가난한 사람’이 되고 싶다”
-
“중국이 최대 피해자”?…美·伊 전쟁 프레임 뒤에 숨은 불안한 백악관
-
엇갈린 시선, 닿지 않는 마음 — 한중 젊은 세대의 온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