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월 6일 중국넷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형저우시(浙江省衢州市)의 한 여고생이 병원에 가서 진찰받은 결과 자신이 <남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1.jpg▲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충격적이었다. 이는 민간 속칭으로는 <음양인(阴阳人)>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양성인(两性人)>이었다. 

필경 20년 가까이 여성으로 살아왔던 이 여고생으로서는 자신이 남자이기도 한 <양성인>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올해 만 19살인 이 여고생은 스포츠 특장생으로서 이제 곧 대학입시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태껏 여자애들과 어울려 놀았었고 줄곧 자신을 여자애로 간주했었다. 헌데 그가 14살을 먹던 해,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다 오군 하는 월경이 없었다. 이에 당시 부모들은 별로 중시하지도 않았다.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레 온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 뒤 몇 년이 지나 딸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도록 그것이 오지 않자 그제야 부모들은 긴장해났으며 병원 진찰결과 딸한테 자궁이 없었다.

“이 애의 성호르몬과 염색체를 상세히 검사해본 결과 테스토스테론(睾酮-testoterone)이 너무 높았고 염색체는 46XY로 나타났다.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면 이 아이는 전형적인 양성인으로서 남성경향이 더 농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항저우시 남성전문병원 황완순(黄万顺) 병원장의 설명이다. 황원순 병원장에 따르면 이 여고생의 신체구조상 비록 <남성>으로서의 생리구조를 갖고 있으나 엄중한 요도 파열 증으로 고환과 음경의 발육이 정상적이 되지 못했는바 표면상에 나타난 음경의 크기가 땅콩만하여 만약 수술로 남성으로 되게 한다면 향 후 성생활과 생육 등 문제에 있어서 매우 큰 저애를 받게 된다.

그러자 여고생과 부모는 재삼 논의 끝에 지금까지 살아온 그대로 여자로 되게 하기로 결정했다. 여자로 되게 하는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2차 수술로 음도재조성 수술이다.

한편 황완순 병원장에 따르면 여고생과 같은 사례를 가진 사람은 10만분의 1로서 일찍 발견할수록 수술치료 효과가 좋으며 이런 사람도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황완순 병원장은 자식을 둔 부모들은 자녀의 생리적 성장, 특히는 청춘기의 생리적 변화에 대해 중시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사회상의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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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고생 병원 가니 '남자'로 진단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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