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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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곳곳을 기습 공격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8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의 치열한 충돌이 이어지며 1,100여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했다. SNS에는 하마스 무장괴한이 살해된 이스라엘군과 시민의 시신을 거리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유포됐다. 

 

그중 한 영상에는 속옷만 입은 채 납치된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같은 피비린내 나는 영상이 퍼지자 피해 여성의 가족은 그녀의 발 문신을 땋은 머리를 근거로 그녀가 이스라엘과 독일 이중 국적자인 딸 루크임을 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독일 모델인 루크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음악제에 참석했다가 포로로 잡혔다. SNS에 떠도는 영상에는 차에 태워진 그녀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주변에 있던 하마스 무장괴한이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고 그녀에게 침을 뱉는 구경꾼들의 모습이 담겼다.


루크의 어머니 리카르다는 딸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고, 영상을 통해 의식을 잃은 딸이 가자지구로 이송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로 끌려가는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도움을 호소했다.


루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 외교부 소식통은 외교부와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관이 이스라엘 당국과 긴밀히 접촉해 독일 시민들이 하마스의 공격에 영향을 받았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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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여성 옷 벗긴 채 끌고다니며…피해자는 독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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