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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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의 MQ-9 무인기 사건과 펜타곤 이후의 반응을 도발로 규정했다.


슬루츠키는 "미국의 MQ-9 무인기 사건과 펜타곤이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흑해 상공에서 비행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미국의 개입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인기가 맡은 정찰 임무는 미 국방부 관계자에 의해 사실상 확인됐다"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는 도발이며 러시아는 적대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의 위기를 초래하는 원흉은 미국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슬루츠키는 또 "미국 정부는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무인기 모험행위'의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오전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해역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 방향으로 비행하는 미국의 MQ-9 무인기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방공군의 전투기들이 침입자를 식별하기 위해 하늘로 날아올랐고 MQ-9 무인기는 격렬한 기동으로 제어력을 잃은 후 바다에 추락했다. 러시아 전투기는 탑재된 무기를 사용하거나 미국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고 기지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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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두마 의원, 미군 무인기 사건 도발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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