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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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포로 총살' 영상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영상이라고 맹비난했다.


8일, AFP통신, 우크라이나 RBC.UA 뉴스망에 따르면 구테흐스는 이날 키예프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는 "최근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무차별적으로 살해되는 모습은 비참하고 충격적"이라며 "(각국이) 전쟁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영상에서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병사가 얕은 수로에 서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외치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8일 이 영상에 대해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된 것이 분명하다"며 "공정하고 효과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전쟁포로에 대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를 다수 기록했으며 대상에는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인들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혐의와 책임자에 대해 공정하고 효과적인 조사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부대는 7일 페이스북에 영상 속 우크라이나 병사의 신원과 이름을 올리고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범인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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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이나 포로 총살’ 영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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