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동포투데이] 미국 정보당국의 연례보고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핵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핵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과 전략적 대결을 위해 핵 능력을 재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지도자는 "양국 간 긴장 관계와 미국의 핵 현대화, 중국 인민해방군의 비핵능력 향상으로 미국의 1차 핵타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협정을 맺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나 러시아의 우세를 공고히 하는 조약 논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정보 당국자는 "베이징의 핵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 재래식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현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위한 수백 개의 미사일 발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중국은 우주와 기술 등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백악관 반테러·국토안보담당 보좌관은 "아시아 경쟁국들이 핵무기를 계속 확충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핵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과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이 핵무기 확충의 구실을 찾기 위해 중국의 '핵위협'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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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중국 전략적 경쟁 위해 핵역량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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