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림신문 특파기자 전춘봉
요즈음 법을 무시하던 몇몇 조선족동포가 사기죄로 구치소에 들어가고 또 몇몇은 출국령을 받아 한국을 떠났다는 소식이 쇄도하고 있다. 그들 가운데는 버젓이 회사를 차리고 사업한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느 단체의 책임자도 있다. 조선족사회에서 비교적 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이라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 관련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들은 모두 신원불일치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다. 위명을 해결해준다고 여권을 거두고 돈을 거뒀는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사기라는게 들어나 피해자들이 신고한것이다. 해당 부문에서 즉각 조치를 취하여 제재를 가하면서 한 때 동포사회를 들썽했던 신원불일치자 상대 사기 행위들이 좀 즘즘해지게 되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것은 법무부의 유관 정책이 없다고 몇 번이고 말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돈을 내고 신청한 사람들이었다. 여러 매체들에서도 여러번이나 귀뜸을 했건만 모두 무시한것이다. 한 매체는 “‘유언비어’ ‘과대광고’에 속지말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즘 동포사회가 위명여권 사용자 구제와 불법체류자 합법화 등 소문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정책발표를 한 바 없다. 또 F-4자격이나 영주자격은 요건이 구비되어야만 신청이 가능한 것이지 결코 돈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능사자격증 또한 국가시험을 통과해야만 취득이 가능하며 절대로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직접 알려주었으나 결국 막무가내였다.
결과 상당수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기에 말려들었고 사회에 엄청 나쁜 영향을 끼쳤다. 피해자들 가운데서 몇 명을 찾아 물었더니 한결같이 “대방에서 말하는 품이 정말로 믿음이 갔다”고 대답했다. 또 평상시에 잘 아는 사이라 사기를 친다고는 믿지않았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5만원란 돈이 별로 큰 돈이 아니니 안되면 잃어버린셈 치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요행을 바라는 심리상태가 결국 범죄를 낳게 되어 피해를 본것이다.
역대 사기행각을 죽 살펴보면 하나의 규률이 있다. 그것인즉 법무부의 새로운 정책이 나올때마다 브로커들이 뛰쳐나와 사기를 행하는것이다. 외국인들이 아직 새로운 정책에 대해 잘 이해하지못한 틈을 타 범죄를 저지르는게 특징이다. 때문에 인젠 누구든 새로운 법이 나오면 우선은 학습을 통해 잘 이해해야 한다.
다른 한가지 반드시 중시를 일으켜야 할 일이 있다. 등장밑이 어둡다고 사기는 항상 곁에 있는 사람에게 당한다. 브로커들은 번마다 자기가 잘 아는 상대를 얼려넘기기 때문이다. 범행에 걸려들지않기위해서는 우선 법제의식을 키워야 하며 옳고그름을 가를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춰야한다.
법을 두려워하지않는자는 틀림없이 법 때문에 망한다는 조언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법을 두려워하지않는다는것은 곧 법을 무시하는것으로 된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은 이 잠언을 더욱 잘 기억해야할것이다. 요즈음 조선족이 조선족을 상대로 사기친다는 풍문도 돌고 있는데 지극히 경각성을 높혀야 할 사안이라 생각된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반중’ 외치는 거리, 중국산으로 돌아가는 공장… 한국 사회의 기묘한 역설
[동포투데이] 서울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 현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중국인 물러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지만, 산업 현장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여전히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n...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
트럼프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이재명 “수출 불확실성 제거한 성과”
-
러시아 캄차카 강진…일본·러시아 연안 쓰나미 강타, 전 세계 해안 경보 속출
-
전 연인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24시간 만에 검거…체포 직전 극단 선택 시도
-
“모국의 품에서 뿌리를 느껴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참석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 논란… 민주당, 민주주의 훼손 우려
-
“25년 뒤 나라가 잠긴다”… 태평양 섬나라 ‘국가 전체 이주’ 첫 사례 될까
-
“윤석열, 계엄령 구상에 대만도 끌어들였다?”…외교 파문으로 번지는 음모의 퍼즐
-
中 남부 도시 푸산, 치쿤구니야열 대확산...4천 여명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