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회사 모습.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기업인들이 모이는 '14회 세계 한상대회'가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40개 나라 한상(韓商)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 개 업체 임직원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십수년 동안 쌓아온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크 노하우가 총 집대성해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 가는 한상'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 한상기 입장.
이날 개회식에는 ‘한상, 역사를 만나다’를 테마로 공감데이로 구성해 경상북도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과 한상기 입장 퍼포먼스에 이어 대회 심볼인 엽전(상평통보)를 세계지도에 주입하는 제14차 대회 개회 선언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송창근 제14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의 대회사,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의 환영사 및 황교안 총리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광복 70주년을 맞이했고 한상 네트워크는 한국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모국의 도약에 이바지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720만 재외동포와 함께 발전해온 모국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두 축으로 새로운 7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웅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 한상기 퍼포먼스.
송창근 제14차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상은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의 미래 지속발전을 위해 국내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려고 한다”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길과 미래를 만들어나갔던 한상의 정신을 모국청년들과 함께 나누며 모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와 전통을 품은 도시 경주에 모인 한상들과 함께 천년간 지속될 한상의 조건을 논하는 시간으로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장 이홍 교수의 ‘천년 한상 어떻게 할 것인가? 장보고에게서 배우기’ 주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홍 교수는 한상의 뿌리로 한민족 최초 글로벌 거상(해상실크로드)였던 장보고를 꼽으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네트워킹(관계성)을 통해 성공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비즈니스 관계를 쌓을수록 정보의 질과 양이 풍부해지며 “관계 속에서의 대화”를 통한 사회 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경상북도 도립 국악단의 공연 모습.
한편 대회 이틀째인 14일에는 ‘한상, 한상을 만나다’를 테마로 ‘비즈니스데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데이'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상창조컨퍼런스’와 대륙별 유망산업 트랜드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세미나’을 진행한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은 물론 최신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간의 내실 있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이 마련된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2026 재외동포청년 학업지원 접수 개시
[동포투데이]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해외 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한 ‘2026 재외동포청년 인재 학업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가 성장동력 확보와 인구 구조 불균형 문제 해소를 목표로, 우수한 재외동포 청년을 선발해 한국 유학부터 정착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협력센터는 “해외... -
베트남에서 ‘독도 사랑’ 꽃피우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는 2025년 한 해 동안 ‘독도수호중점학교’를 운영하며 학생·교직원은 물론 베트남 현지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독도 사랑 실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확고한 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
한국 방문 넘어 ‘인생 전환점’… 고려인 청년들 모국 연수 마무리
[동포투데이] 고려인 동포 청년들이 모국에서의 배움과 진로를 향한 의지를 더욱 굳게 다졌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진행한 ‘2025년 제5차 차세대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가 12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는 러시아, ... -
재외동포청, 국내 동포 인식 개선 정책 대화 개최
△국내 동포 정착지원을 위한 정책대화(3차)에서 발언하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사진제공 : 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채현일·이재강 의원과 공동으로 ‘국내 중국 동포 인식 개선’을 주제로 제3차 정책 대화를 열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취임... -
중국, 해외 귀화자 정조준… “이중 신분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동포투데이] 중국이 이중국적 불인정 원칙을 대대적으로 재확인하며 해외 국적을 취득하고도 중국 호적을 유지한 화교들에 대해 고강도 단속에 들어갔다. 최근 항저우 샤오산공항에서 벌어진 한 사례는 중국의 국적·호적 관리가 ‘정서적 관행’에서 ‘철저한 법 집행’으로 급격히 선회했음을 보여준다. 항저우공항 출... -
이 대통령, 튀르키예 동포 간담회… “동포 사회의 헌신이 한국과 튀르키예를 잇는 힘”
[동포투데이]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튀르키예에서 교민들을 만나 “여러분의 헌신이 양국 관계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현지를 찾은 대통령은 “가족을 만난 듯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은 “한국과 튀르키예는 어려울 때마다 서로의 손을 잡아온 ...
실시간뉴스
-
한국 방문 넘어 ‘인생 전환점’… 고려인 청년들 모국 연수 마무리
-
2026 재외동포청년 학업지원 접수 개시
-
베트남에서 ‘독도 사랑’ 꽃피우다
-
이 대통령, 튀르키예 동포 간담회… “동포 사회의 헌신이 한국과 튀르키예를 잇는 힘”
-
아오자이·한복으로 물든 등굣길… “함께라서 행복한 하루”
-
남미 12개국 한글학교 서울 집결… “차세대 정체성·K컬처 확산 논의”
-
사할린동포 2세 24명, 모국 체험 위해 일주일간 방한
-
“모국 품에서 다시 하나로”…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인천서 개막
-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연대에 적극 나서달라”...김경협 동포청장, 재미동포 차세대 한상에 당부
-
재외동포청, 글로벌 한식포럼서 “한식 세계화 위해 힘 모으자” 강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