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꺾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또 하나의 전설을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J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개막전 알제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도 두 골을 터뜨린 메시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쉽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이른 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스트리아는 다비드 알라바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냈다.
그러나 결국 해결사는 메시였다. 전반 38분 티아고 알마다의 움직임으로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은 메시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두 골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8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했던 16골 기록을 넘어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또한 월드컵 6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하며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 브라질의 자이르지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8세의 나이에도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이다. 최근 월드컵 9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5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오스트리아는 마르셀 자비처의 프리킥과 몇 차례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 추가 실점으로 골득실에서도 부담을 안게 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며 J조 선두를 굳혔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승점 3에 머물러 마지막 알제리전에서 32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경기 후 메시는 "월드컵에서는 모든 경기가 어렵다"며 "중요한 승리를 거둔 만큼 앞으로의 경기 준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8세의 축구 영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다시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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