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파라과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이변을 연출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온 파라과이는 20일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호 튀르키예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경기 시작 1분 4초 만에 나왔다. 마티아스 갈라르자가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침투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는 이번 대회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1차전에서 미국에 1-4로 패했던 파라과이에게는 반드시 필요했던 승점 3점이었다.
승리는 더욱 값졌다. 전반 추가시간 핵심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기 때문이다. 알미론은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발언해 FIFA가 이번 대회부터 강화한 이른바 ‘비니시우스 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았다. 해당 규정이 적용된 월드컵 첫 퇴장 사례다.
하지만 파라과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구축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골키퍼 오를란도 힐은 결정적인 선방을 연이어 기록하며 골문을 지켜냈다.
이번 승리는 파라과이 축구의 전통적인 강점인 끈질긴 수비와 강한 정신력을 다시 보여준 경기로 평가된다. 화려한 공격보다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승부하는 ‘알비로하 정신’이 튀르키예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D조 경쟁은 이제 더욱 치열해졌다. 파라과이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고, 최종전에서 호주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알미론이 징계로 결장하게 돼 전력 공백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튀르키예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파라과이는 16년 만의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미의 복병이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BEST 뉴스
-
14억 인구·막대한 자본에도 실패…중국 축구의 불편한 현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축구가 구조 개혁과 유소년 육성이라는 과제를 다시 마주하고 있다. 사진은 월드컵 예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본선 진출... -
“5000년 전 중국 유적서 발견된 골제 포크”…젓가락 문화 기원 다시 주목
▲ 중국 칭하이성 종르(宗日) 유적에서 출토된 약 5000년 전 골제 숟가락·포크·칼 유물. 중국 고고학계는 해당 유물들이 동아시아 초기 식문화와 조리 도구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칭하이성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약 5000년 전 골... -
"14억 인구의 역설…중국 축구는 왜 외국인 감독이 오면 달라질까"
중국 축구는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의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세계 2위 경제대국에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한때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세계적인 선수와 감독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여전히 쉽지 않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꾸준한 ... -
이재명,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축하…“스포츠 교류 응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여자축구단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 축하 메시지를 내며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23일 수원에서 열린 ... -
서정원의 랴오닝톄런, 하이강 3-2 격파…4경기 무패 행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랴오닝톄런이 디펜딩 챔피언 상하이 하이강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저장 원정 대승에 이어 하이강전 승리까지 더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랴오닝톄런은 29일 선양 톄시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슈퍼리그 15라운드 홈경기... -
서정원 효과 본격화…랴오닝 철인, 칭다오 꺾고 분위기 반전
사진제공 : 시나닷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슈퍼리그 랴오닝 철인이 서정원 감독 부임 이후 빠르게 반등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에 머물렀던 팀은 최근 경기력과 조직력이 살아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랴오닝 철인은 서정원 감독 ...
NEWS TOP 6
실시간뉴스
-
16년 만의 귀환, 파라과이의 반란…튀르키예 1-0 격파
-
[FIFA 북중미 월드컵] 전반 3골 폭발…브라질, 하이티 꺾고 조 1위
-
[FIFA 북중미 월드컵] 모로코에 덜미 잡힌 스코틀랜드…16강 꿈, 브라질전서 판가름
-
[FIFA 북중미 월드컵] 미국, 호주 2-0 완파…프리먼 공수 맹활약, 개최국 위용 과시
-
[FIFA 북중미 월드컵] 이란, 미국 입국 제한에 FIFA 제소 추진…"월드컵 공정성 훼손"
-
[FIFA 북중미 월드컵] 휘슬을 포기하지 않은 여성 심판…펜소,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쓰다
-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멕시코에 0-1 석패…32강 운명 남아공전으로
-
[FIFA 북중미 월드컵] 캐나다, 카타르 6-0 대파…데이비드 해트트릭 폭발, 조 1위 눈앞
-
[FIFA 북중미 월드컵] 만잠비 멀티골 폭발…스위스, 보스니아 4-1 완파하며 B조 선두 도약
-
[FIFA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 앞둔 한국에 희소식…체코-남아공 1-1 무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