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는 15일 베이징에서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또 럼 주석의 국가주석 선출을 재차 축하하며 “취임 직후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관계를 중시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베트남을 주변 외교의 최우선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전략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더 높은 수준의 중·베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공유하는 점을 강조하며 “공산당 지도는 양국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자 최대 강점”이라며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체제와 노선에 대한 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 간 교류 확대, 고위급 소통 강화, 이론·정책 협력 심화 등을 통해 정치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경제·산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인프라 연결성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더 많은 베트남 우수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길 기대한다”며 관광·문화·교육·보건·체육 등 인적 교류 확대도 주문했다. 아울러 2026~2027년을 ‘중·베 관광 협력의 해’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양국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 대응하고 자유무역 체제와 공급망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중국-아세안 관계 강화와 글로벌 개발·안보·문명·거버넌스 협력 구상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럼 주석은 “이번 방문은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선택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 지지하고, 경제·투자·철도 등 인프라 협력과 관광, 교육,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관계가 최근 전략 소통, 국방·안보 협력, 경제 협력, 민간 교류 등 전반에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육상 국경 관리와 해상 평화 유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담 이후 양측은 당 간 교류, 공안·사법, 경제, 공급망, 관세, 과학기술, 민생, 인력 개발, 미디어, 지방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며 실질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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