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홍해의 핵심 해상 요충지인 맨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에너지·물류 병목’이 위협받으면서 국제 해상 운송과 에너지 시장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정치국 구성원인 무함마드 알부하이티는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맨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협이 봉쇄될 경우, 이란·이라크·레바논·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국가들과 관련된 선박만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유럽·아시아·아프리카를 잇는 핵심 해상 통로다. 대서양과 지중해,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목줄’로 불리며, 전 세계 에너지와 물류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실제로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맨데브 해협까지 위협받을 경우 ‘이중 해상 충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홍해 항로가 차단될 경우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해야 해 운송 비용과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BEST 뉴스
-
"에어컨 24시간 켜두면 더 절약?"…전력당국이 알려준 진짜 절전 비결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에어컨은 24시간 계속 켜두는 것이 오히려 전기료를 아낀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지만, 전력당국은 모든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며 ... -
중국 ‘인공태양’ 산업화 속도…2030년 핵융합 발전 실증 도전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태양’ 핵융합 장치를 형상화한 모습. [사진=CCTV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산업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주도의 대형 실험장치 건설에 이어 민간 스타트업과 투자자금까지 몰리면서 핵융... -
파나마운하 또 물 부족…글로벌 해운·공급망 '긴장'
파나마운하 갑문을 통과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운하 당국이 가뭄에 따른 담수 부족으로 선박 최대 흘수 제한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파나마운하가 다시 물 부족 문제에 ... -
中 J-16·佛 라팔 한 훈련장에…이집트서 나란히 출격
▲ 중국 공군의 J-16 전투기가 이집트에서 열린 ‘문명의 독수리-2026’ 중·이집트 공군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양국은 공중전 전술과 제공권 확보, 전투탐색구조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중국 국방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J-16이 이집트에서 열리는 연합훈... -
머스크 "중국 사업 분리 논의조차 없었다"…테슬라, '중국 철수설' 전면 부인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사업 분리설'이 제기됐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중국 법인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최대 생산기지이자 핵심 수출 거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 -
中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아테나’ 피살 확인…필리핀 납치 사건 재조명
필리핀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아테나(雅典娜)’. [사진=중국 소셜미디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인플루언서 ‘아테나(雅典娜)’가 필리핀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