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파키스탄 군 당국이 인도 드론의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 삼군 공보국(ISPR)은 8일 성명을 통해 "인도군 드론이 이날 새벽부터 파키스탄 영공을 지속적으로 침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로 최소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보국 관계자는 이날 라왈핀디 육군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부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동부 펀자브 주 라호르 시와 라왈핀디, 남부 신드 주 카라치 등지에서 12대의 인도 드론을 격추했으며, 펀자브 주에서는 군사 표적을 공격한 드론 1대로 인해 군인 4명이 부상당하고 군사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신드 주 미야니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현재도 인도 드론의 영공 침범이 지속되고 있어 군이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7일) 열린 브리핑에서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하며 "인도군의 공격으로 파키스탄 측에서 31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목격자들은 8일 "라호르 시내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인도 드론이 격추되거나 군사 캠프를 타격하면서 발생한 소음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민간항공청은 당일 오전 보안 문제를 이유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라호르, 카라치, 시알코트 공항의 임시 폐쇄를 발표했다. 공항 운영은 현지 시간 기준 8일 오후 6시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추가 드론 침투에 대비해 펀자브-신드 접경지대와 카라치 인근에 대공포 및 레이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민간인들에게 대피 안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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