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중국이 기존 핵무기와 맞먹는 파괴력을 지닌 '비핵 수소폭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형 무기는 방사능 오염 없이 핵무기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는 '준핵무기'로 분류되며, 특히 대만 지역의 지하 요새 공격용으로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마그네슘 기반 고체 수소 저장 물질을 이용한 폭발 장치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치는 무게 2kg에 불과하지만 화학적 연쇄반응을 통해 1000℃가 넘는 고온을 2초 이상 유지하며, TNT 화약보다 15배 긴 지속시간으로 광범위한 열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원래 연료전지용 수소 저장 기술 연구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개발됐다. 마그네슘 수소화물 분말이 일반 폭약으로 자극받으면 급격한 열분해를 일으키며 수소를 방출하고, 공기 중 산소와 혼합돼 자발적 폭발을 일으키는 원리를 활용했다. 실험 결과 폭심지 2m 지점에서 428.43kPa의 피크 과압이 측정됐으며, 이는 TNT 화력의 40% 수준이지만 열에너지 영향 범위는 훨씬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지하 구조물 공격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핵무기 사용 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문제 없이 지하 깊숙이 침투한 후 대규모 열폭풍을 발생시켜 시설 내부를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군이 복잡한 지형을 이용해 구축한 지하 영구진지에 대한 효과적 타격이 가능해 대만의 군사적 대응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라이칭더(賴清德) 당국이 대만 주민의 이익을 저버리고 미국에 아부하며 독립을 추구하는 행위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민진당 정권이 미국과 결탁해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려 할 경우, 해방군의 첨단 무기체계가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신형 폭발물 기술이 초음속 미사일과 결합될 경우 전략적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지하공격용 장비인 관통폭탄의 경우 크기와 중량 문제로 운용 플랫폼이 제한됐으나, 새 기술 도입으로 소형 드론에도 대량 탑재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대만 해협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기술 개발을 '청정 에너지 연구의 부산물'로 공식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군사적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업 기반이 고도화되면서 군사-민간 융합 기술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기술적 돌파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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