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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산둥함 훈련에 촉각…군용기 76대·군함 15척 활동 포착

  • 허훈 기자
  • 입력 2025.04.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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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 동부 해상에서 항공모함 '산둥함'을 중심으로 한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가운데, 대만 군 당국이 이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동부전구 대변인 시이는 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둥함 항공모함 전단이 대만 동부 해상·공역에서 해군 및 공군 병력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함정과 항공기의 협동 작전, 지역 제공권 장악, 대함·대지 타격 훈련 등이 포함됐으며, 내외부 전선 연계 작전 능력과 다군종 연합 전투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산둥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 4척의 중국 군함이 1일 오키나와 요나구니섬 남쪽 약 440km 해상에서 항공기 이착륙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대만 본섬 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지역이다. NHK는 이 지역에서 중국 군함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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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특히 대만 동남방에서 산둥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측은 3월 29일부터 산둥함 전단의 동향을 포착했으며, 31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후 연합 정보감시체계를 통해 함정·항공기와 해안 기반 미사일 시스템으로 감시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적절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은 전날인 1일 대만 주변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일 대만 해협 중남부 해상에서 '해협뢰정-2025A' 훈련을 추가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정 목표물 식별, 경고 및 격퇴, 요격·나포 훈련 등이 실시됐으며, 지역 통제력과 연합 봉쇄 작전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만 국방부는 2일 오전 6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76대의 중국 군용기와 15척의 함정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으며, 이 중 37대의 항공기가 대만 해협 중앙선을 넘어 북부·중부·남서부 및 동부 공역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만군은 이에 대해 실시간 감시 및 경계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방부 측은 이번 훈련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진행된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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