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38명 사망•29명 생존

[동포투데이]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38명이 숨지고 29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러시아 남부 그로즈니로 향하던 67명의 승객을 태운 이 비행기는 25일 카자흐스탄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항공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제르바이잔 37명, 카자흐스탄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러시아 16명 등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생존자 29명 중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항공사는 조종사가 여객기 엔진이 새에 부딪히자 비상착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외신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비행기가 악타우 공항 상공으로 계속 하강한 뒤 폭발해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