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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중국의 중재자 역할 원치 않아...우크라이나, 첫 F-16 전투기 인수"

  • 화영 기자
  • 입력 2024.08.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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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29개월 동안 계속된 전쟁에서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원치 않지만 중국이 모스크바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 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가 첫 F-16 전투기를 인수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1991년 이후 소련 시절의 국경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건이 된다면 모스크바에서 모든 군대가 철수하기 전에 러시아와 협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원한다면 러시아로 하여금 이 전쟁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나는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중국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해 이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 미국이 압력을 가하는 것처럼, 유럽연합이 압력을 가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 국가의 영향력이 클수록 러시아에 대한 압력도 커진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첫 번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지난주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접대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또한 평화 정상 회담에서 제외된 러시아가 올해 말 열릴 후속 회의에 참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실행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미만을 점유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아브디브카를 점령한 이후 1,000km에 달하는 동부전선에서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협상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2022년 러시아가 병합한 4개 지역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포기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토포기는 불가능하고, 헌법에 위배되며, 우크라이나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를 1차로 인도받았지만 몇 대, 어느 나라에서 공급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등 나토 4개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60대 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 동맹국들에게 F-16 전투기 제공을 요청해왔다.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젤렌스키는 서방의 군사 지원을 받아 더 많은 러시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군사 지원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나토에 요청했다.


 F-16 전투기는 20mm 구경의 주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폭탄, 로켓,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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